학교 운영비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실질적인 대안
[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내 연료전지 설비를 '단순 의무 설비'에서 '운영비 절감과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탈바꿈시킨다.

도교육청은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급식실 온수와 연계하는 '전기·온수 통합 활용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신축 학교를 중심으로 본격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신에너지 설비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전력 생산에만 치중해 발생 온수를 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낮은 가동률과 경제성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급식실 온수 사용이 특정 시간대(11시~15시)에 집중된다는 점에 착안해,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40℃의 온수를 먼저 저장한 뒤 가스온수기를 통해 60℃로 재가열하는 '병행운전 모델'을 고안했다.
이 모델을 적용할 경우, 개별 학교당 연간 가스요금을 22~43%(약 300만~350만 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2027년부터 2029년 사이 신축 예정인 24개 초·중·고교에 이 모델을 우선 적용해 연간 약 6,000만 원의 예산을 아낄 계획이다.
또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도입해 전기와 온수 생산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 효율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델 도입은 학교 운영비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eig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