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억 만들기'·'생활비 반값'·'경천동지' 3대 프로젝트 발표
"정치 초짜 시절 성찰...이제는 단단한 '민주당 사람'으로 100% 승리 이끌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 잘하는 도지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현장 책임자'를 기치로 내걸고 민선 9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12일 안양역에서 '철도지하화 비전선포식' 직후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진심'의 정치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를 '현장 책임자'를 뽑는 자리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실력·실적 이른바 '3실 리더십'을 현장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니편내편 편 가르기가 아니라 일을 할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와 체감'을 경험과 실력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확실한 '현장 일꾼'임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를 '부동산 개혁 정부'이자 '성장 정부'로 정의하며 경기도가 그 선봉에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부동산 개혁으로 4년 임기 내 주택 80만 호 착공을 완료하고 중산층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26만 50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전세 사기와 집값 담합 등 시장 교란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래 성장으로 중앙정부의 잠재성장률 목표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는 '성장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반도체·북부대개발·투자유치 등 '미래성장 3대 전략'을 통해 경기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고 임기 내 200조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민 개개인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구체적인 민생 대책도 내놓았다. 경기도민 1억 만들기로 3대 펀드(인프라·햇빛·스타트업)와 도민연금, 사회출발자본 등을 통해 도민들이 자산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3대 생활비(주거·돌봄·교통) 반값 시대로 청년 전세 융자 지원, 공공요양원 300개소 확충, 'The 경기패스 시즌 2' 등을 통해 생활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경천동지(驚天動地) 프로젝트로 지상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하여 공간을 혁신한다. 특히 '경기투자공사'를 설립하고 도민이 직접 투자해 수익을 나누는 '경천동지 펀드'를 운용해 도민 중심의 개발을 추진한다.
선언문 말미에서 김 지사는 지난 시절에 대한 진솔한 성찰을 보였다. 과거의 오만함과 정치적 미숙함을 솔직히 인정한 그는 "내란 사태와 대선 경선을 거치며 완전히 달라졌다"며 "우리 대통령, 우리 민주당이라는 동지 의식이 굳건한 '민주당 사람' 김동연으로 거듭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단 1%의 패배 변수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상수가 되어 31개 시군구 석권을 이끌겠다"며 본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연 달달캠프 관계자는 "이번 출마선언은 김 지사 특유의 정책적 치밀함에 정치적 진정성이 더해진 비전 선포"라며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