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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월가 신흥시장 베테랑 5인의 이란 사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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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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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과의 전쟁으로 신흥시장 주가지수가 6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매력적 밸류에이션과 경제성장 등 장기 투자 논거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 JP모건은 투자 의견을 하향했으나 자금 126억달러가 유입되며 회복 기대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3월 9일 오전 07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3월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과의 전쟁이 월가의 '대표 투자처'로 꼽히던 신흥시장에 일격을 가했으나,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신흥시장의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과 통화 가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MSCI 신흥시장 주가지수는 6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고,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그럼에도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베어링스, T. 로우 프라이스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은 신흥시장 장기 투자 논거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포트폴리오를 소폭 조정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은 지금 당장 대규모 재편에 나서는 것을 보류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들의 확신은 신흥시장 랠리를 뒷받침해온 핵심 동력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미국 자산 쏠림에서 벗어나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흐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견조한 경제성장이 그 근거다. 지정학적 충격이 가라앉으면 이러한 투자 테마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자금 흐름도 이를 방증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가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일까지의 한 주 동안 신흥시장 주식과 채권으로 총 126억달러가 유입됐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신흥시장 국채 크레딧 전략 총괄 닉 아이징어는 "현재로서는 보다 명확한 상황 파악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수의 신흥시장에서 펀더멘털 스토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지금 이 시점에는 펀더멘털이 그다지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 충격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험 요인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치솟았고, 중동 전역의 분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핵심 우려는 유가 급등이 석유 수입국의 경제성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안전자산 수요를 등에 업고 재부상한 강달러는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고 신흥시장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잠식하는 경향이 있다.

JP모건 체이스(JPM)는 지난 한 주 사이에만 신흥시장 자산 투자의견을 세 차례 하향 조정했다. 자산군 전반에 걸쳐 전망 불확실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외환과 현지 금리에 대한 강세 의견을 시장 중립으로 낮추고, 국채 및 회사채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전술적 비중 축소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아래는 이 자산군의 향방에 대한 주요 투자자들의 시각을 정리한 것이다. 해당 발언들은 길이와 명확성을 위해 편집됐다.

"지나치게 패닉할 필요 없다"/빌 캠벨, 더블라인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번 사태가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신흥시장 전체를 청산해야 할 사건이라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은 외생적 충격에 해당한다는 시각을 견지한다. 현 시점에서 내 예상은 이 충격이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는 우호적인 글로벌 성장 환경, 신흥시장과 선진국 간의 경제 격차 축소, 선진국의 재정 건전성 및 기간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라는 선행 조건들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또한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극도로 빡빡한 세계에서 신흥시장은 상당한 가치와 다양한 투자 테마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시장 전반에 걸친 흐름을 살펴보면, 집중적으로 보유된 거래들이 청산되는 양상이었다. 이제 포지션이 한층 정리된 상태이며, 이란 상황에 대한 명확성이나 방향성이 확보된다면 신흥시장 통화와 현지 금리에 다시 적극적으로 진입하기에 훌륭한 시점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패닉하지 않으려 하고, 기회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은 이전과 다르다"/프라몰 다완, PIMCO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현재 우리는 지정학적 마찰이라는 핵심 리스크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신흥시장을 장기적으로 지탱할 요인들이 있다.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재정 신뢰성,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공고히 안정시켰다는 추가적인 증거, 그리고 펀더멘털 대비 신흥시장 비중을 여전히 낮게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 배분 주체들의 지속적인 자금 이동이 그것이다. 현재의 신흥시장 사이클은 2008년 사이클을 포함한 이전 랠리들보다 더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분산투자 논거"/가디르 쿠퍼, 베어링스 글로벌 주식 총괄

지정학적 리스크는 신흥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하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모든 에너지 수입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흥시장의 향후 전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조합이 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그리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크게 부족한 자산군이라는 점이다. 신흥시장 정책 입안자들은 통상적으로 선진국보다 훨씬 재정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신흥시장이 10년 넘게 선진국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온 점, 그리고 해당 자산군의 상대적 매력을 감안할 때, 미국 자산에서 벗어나 국제 및 신흥시장으로의 분산투자 논거가 형성되고 있다.

"걸프 지역 익스포저 축소"/에릭 파인, 반에크 신흥시장 액티브 채권 총괄

걸프 지역 채권 스프레드는 대체로 변동이 없지만, 리스크는 분명히 높아졌다. 핵심 국가들인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의 스프레드는 미국 국채 대비 100bp 미만 수준이므로, 분쟁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다른 대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해당 익스포저를 줄이는 것은 비교적 수월한 선택이다.

신흥시장 현지 통화 채권은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분쟁 이전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판단 아래 줄여뒀던 익스포저를 일부 다시 늘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그 사례다. 콜롬비아와 칠레 비중도 확대했다. 채권 세계에서 신흥시장 국가들은 대체로 원자재 수출국이다. 특히 중남미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수혜를 볼 수 있는 곳들이다. 아시아는 경제적으로 도전을 받겠지만, 위안화 강세에 의해 뒷받침되는 대외계정과 정책 기반이 매우 탄탄하므로 기회는 존재한다.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변수는 분쟁 지속 기간이다. 시장이 분쟁 장기화 전망치를 계속 높인다면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도 덩달아 끌어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므로, 신흥시장 원자재 수출국들이 이 시나리오에서 명백히 취약한 것은 아니다.

"고품질 자산으로 전환"/사미 무아디, T. 로우 프라이스 신흥시장 채권 총괄

현재 신흥시장의 기초체력은 상당히 견조하기 때문에 최근의 위험 회피 흐름을 버텨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미국 재정 완화의 조합이 금리 전망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시장이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 기준 금리나 변동성, 혹은 주식 리스크를 변화시키는 어떤 요인이든 결국 신흥시장에 전이될 수밖에 없다.

크레딧 측면에서 핵심 질문은 스프레드 축소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지 여부, 즉 그 지속 가능성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프런티어 채권에서 고품질·고유동성 크레딧으로의 전환 전략은 이번 주 매도 국면에서도 회복 탄력성을 입증했다.

현지 시장에서는 향후 3~6개월 이내에 선행적인 선거 리스크가 없고 실질 금리가 여전히 높은 국가들을 선호한다. 멕시코, 루마니아, 터키가 그 사례다. 중남미는 금융 여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덜 민감하며, 포트폴리오 자금 이동의 수혜를 입어야 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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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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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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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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