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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의 진화] ② 50년 앞을 내다본 日 토요스 시장…韓이 얻을 교훈점은(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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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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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핌 이정아 기자가 25일 도쿄 토요스 시장을 취재했다.
  • 츠키지 시장 한계를 넘어 폐쇄형 대형 시설로 재탄생했다.
  • 경매 10% 유지하며 정가·수의 거래로 유통 플랫폼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日, 50년 내다본 시장 이전…물류·위생체계 전면 혁신
경매 유지하되 계약 거래는 확대…도매시장 구조 변화
저온물류·가공 기능 결합…공영도매시장 플랫폼 진화

[도매의 진화]는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변동을 단기적인 기후 요인으로만 설명해 온 기존 논의에서 벗어나 농산물 유통구조 자체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이다. <뉴스핌>은 농안법 개정과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이라는 제도 변화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국내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또 일본 도쿄 토요스시장 현장 취재를 통해 공영도매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유통구조 개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4일 새벽 5시 일본 도쿄 토요스 시장 수산 도매동.

길이 2m가 넘는 참치들이 바닥에 줄지어 놓여 있다. 중도매업자들은 손전등으로 참치 꼬리 단면을 비춰보며 품질을 확인한다. 내부 살의 색과 지방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꼬리 부분을 잘라낸 것이다.

경매사가 가격을 외치면 중도매업자들은 손짓으로 응답하고 몇 초 사이 참치 가격이 결정된다. 일본 최대 수산물 시장 가운데 하나인 토요스 시장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도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4일 새벽 5시 일본 도쿄 토요스 시장 수산 도매동에서 참치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2026.03.07 plum@newspim.com

◆ 80년 '츠키지' 한계 넘어…미래형 유통 인프라로 재탄생

도쿄 토요스 시장은 80년 넘게 운영된 츠키지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공영도매시장을 미래 유통 인프라로 재설계한 프로젝트다.

지난 1935년 개장한 츠키지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 수산물 유통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시설 노후화와 물류 혼잡, 위생 문제 등 구조적 한계가 누적됐다.

시장 내부에서 차량과 인력이 뒤섞여 이동하는 구조는 물류 효율을 떨어뜨렸고, 온도 관리가 어려운 환경은 식품 안전 측면에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쿄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시장 재편 계획을 추진했다. 약 50년을 내다본 중장기 관점에서 시장 이전을 결정했고, 2018년 도쿄만 인근에 토요스 시장을 새로 개장했다.

토요스 시장은 부지 약 40만7000㎡, 건물 연면적 약 51만7000㎡ 규모로 조성된 세계 최대 수준의 수산물 도매시장이다. 츠키지 시장보다 약 1.7배 넓은 규모다.

시장 내부는 수산 도매동과 수산 중도매장동, 청과동, 관리시설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전체가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외부 공기와 해충 유입을 차단하고 상품 특성에 맞는 온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시설 내부에는 시트 셔터와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기와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고 식품 선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도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4일 새벽 5시 일본 도쿄 토요스 시장 전경. 2026.03.07 plum@newspim.com

◆ 경매는 10% 남짓…'정가·수의 매매'로 거래 패러다임 전환

특히 거래 방식과 물류 시스템, 위생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경매 중심 구조를 유지하되 정가·수의 거래를 병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공영도매시장이 단순한 거래 장소를 넘어 농수산물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토요스 시장 내부에서는 소형 운반 차량이 끊임없이 오갔다. 물건을 실은 채 서서 운전하는 이 차량은 시장 내 물류 이동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운송 수단이다.

토요스 시장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거래 방식의 다변화다. 전통적인 경매 거래는 유지하지만 실제 거래 상당수는 정가·수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쿄도 중앙도매시장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거래 구조에서 상대 거래 비중은 수산물 88.3%, 청과 99.1%에 달한다. 반면 경매 거래는 수산물 11.7%, 청과 0.9% 수준에 그친다.

토요스 시장 관계자는 "일본 도매시장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상대 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이라며 "경매는 가격 형성 기능을 수행하고 실제 거래는 사전 계약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청과 부문도 비슷한 구조다. 청과동에는 도매업체와 중도매업자들이 각각 사무실과 창고를 두고 거래를 진행한다. 일부 특수 품목이나 처음 출하되는 농산물은 경매를 통해 가격을 형성하지만 대부분 물량은 사전 거래 형태로 유통된다.

◆ 단순 거래 장소 넘어선 '물류·가공' 종합 플랫폼

토요스 시장은 거래 기능뿐 아니라 물류와 가공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시장 내부에는 가공·포장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수산물과 농산물을 소분하거나 포장해 식당과 소매점으로 바로 납품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토요스 시장 관계자는 "도매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거래하는 장소가 아니라 집하와 분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유통 거점"이라며 "산지에서 출하된 농수산물을 판매처 요구에 맞게 소분하거나 포장하는 작업도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물류 인프라도 눈에 띈다. 토요스 시장은 기존 인력 중심의 운반 방식에서 벗어나 팔레트 단위 물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게차 등을 활용한 일관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화된 입체 저온 창고도 설치돼 있어 채소와 과일을 적정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이 시설은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 위생 관리 수준도 높은 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입장 시 손 씻기와 신발 소독 절차를 거쳐야 하며 식품 안전 관리 체계도 별도로 운영된다.

도쿄도는 도매업자와 중도매업자 단체와 함께 식품 위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 내 식품 안전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토요스 시장은 도매시장 기능을 넘어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참치 경매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일반 방문객은 유리 벽 너머에서 경매 장면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관계자들도 도매시장 운영 사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도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4일 새벽 5시 일본 도쿄 토요스 시장 수산 도매동. 2026.03.07 plum@newspim.com

◆ 오프라인 효율화 꾀하는 日 vs 온라인 띄우는 韓

이처럼 토요스 시장은 경매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거래 방식을 다양화하고 물류·가공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영도매시장이 단순한 거래 장소를 넘어 종합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토요스 시장 사례는 한국 도매시장 개편 논의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일본 도매시장의 핵심 특징은 경매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제 거래는 계약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한국의 공영도매시장은 여전히 경매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과 온라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도입이 추진되면서 거래 방식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본 역시 도매시장 운영 과정에서 물류 효율화 과제를 안고 있다. 트럭 운송 의존도가 높고 상하차 작업 등 수작업 비중이 높은 구조가 물류 비효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현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장은 "일본 농림성 자료를 보면 트럭 물류 의존도가 높고 도매시장에서는 상하차 등 수작업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령화로 인력 부족 문제가 커지면서 물류 효율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나 팔레트 규격을 표준화하고 RFID 같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물류 효율을 높이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달 24일 새벽 5시 일본 도쿄 토요스 시장 청과동에서 상인들이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2026.03.07 plum@newspim.com

◆ 韓 '온라인 도매' vs 日 '오프라인 효율화'…엇갈린 유통 개혁

일본에서도 유통 현장의 디지털화 움직임은 시작되고 있다. 다만 한국처럼 온라인 도매시장 형태로까지 확대된 단계는 아니다.

토요스 시장 관계자는 "청과물 유통 분야에서도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한 수발주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처럼 도매시장 거래 자체를 온라인화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유통 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효율화를 모색하는 흐름이다.

정 지사장은 "일본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며 "온라인보다는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매시장의 역할도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은 경매를 통해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가 중심이지만 일본은 사전에 계약이 이뤄진 거래가 많아 도매시장이 중개 기능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한다.

정 지사장은 "이미 사전에 거래가 끝난 상태에서 도매시장은 중간에서 알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매 중심 구조가 유지되는 한국 공영도매시장과 비교하면 일본은 계약 거래를 중심으로 도매시장의 기능이 변화해 온 셈이다.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유통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도매시장에도 적지 않은 고민거리를 던지는 장면이다.

[도쿄=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6.03.07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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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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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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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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