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범 '파주 타니마니 사업' 성과 점검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이 경기도 복지정책과, 경기복지재단, 운정종합사회복지관, 파주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사회복지 현안 간담회를 열고 도농복합 지역의 복지 접근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는 지난 27일 파주에서 진행됐으며, 도시형 복지 수요가 높은 운정신도시 지역과 조리읍·광탄면 등 농촌 권역의 복지 현실을 비교하며 도농복합 특성에 따른 구조적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고준호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2025년 경기도 시범사업 '모셔가고 모셔오는 서비스(타니마니)'의 운영 성과를 검토하고, 2026년 도시형·농촌형 맞춤 복지모델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타니마니' 사업은 경기도 재정으로 추진된 이동지원 시범사업으로, 교통 취약지역인 파주시 조리읍과 광탄면 어르신들을 주 2회 복지관까지 안전하게 모셔오고 다시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했으며, 조리·광탄 권역 나들이 행사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의 참여 폭을 확대했다.
고준호 의원은 파주의 도농복합 도시 특성을 강조하며 "파주는 교통망과 복지 인프라가 모두 부족한 구조다. 운정신도시 같은 도시 지역도, 농촌 지역도 각기 다른 이유로 복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농복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의 필요성과 성과를 반영해 2026년 도시형·농촌형 이동복지서비스 예산 1억5천만원을 반영하고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2025년 시범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두 시간이 걸리던 길이 30분으로 줄었고,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복지관이 이제는 갈 수 있는 곳이 됐다"는 만족스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 확대의 필요성에도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고준호 의원은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 사업은 단순 이동 지원이 아니라 어르신을 '손님'이 아닌 '존중받는 주체'로 만드는 구조 전환의 출발점이다. 프로그램과 돌봄, 문화와 소통이 함께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인건비 지출이 불가능해 복지관 관리자급 인력이 직접 운전하며 운영한 점을 지적하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건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완점을 제시했다.
의원은 마지막으로 "복지는 움직여야 하고, 찾아가야 한다. 전국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법'의 취지와 같다. 두 시간이 걸릴 길을 30분으로 줄이는 것이 바로 어르신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급증하는 1인 가구 지원 방안과 마을 거점형 복지센터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도농복합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 확충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논의를 마무지었다.
파주는 운정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반면, 읍·면 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도농복합 도시다. 이러한 지역 특성은 복지 접근성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이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