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1. 알코올성 치매 진단을 받은 1인 가구 중장년 남성 A씨(영등포구)는 건강과 인지기능이 급격히 악화됐으나 돌봄SOS의 식사배달 서비스를 통한 규칙적인 식사와 청결한 생활유지로 건강상태가 호전됐고, 정신건강 복지센터를 통한 알코올 중독 정기 관리로 생활의 안정과 회복의 동기를 찾았다.
#2. 75세 독거 어르신 B씨(금천구)는 급격한 치매 증상 악화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겼었으나 돌봄SOS의 긴급 일시재가 서비스를 지원 받았으며, 중장기 돌봄 연계를 통한 치매안심센터와의 연계로 치매 진단과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아 제도권 내의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의 돌봄SOS 사업에 올해 총 36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해 서비스별 수가를 올려 서비스 품질 향상도 꾀한다.
돌봄SOS는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를 간병하거나 수발하는 '일시재가', 대상자에게 임시보호를 제공하는 '단기시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돕는 '동행지원', 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주거편의' 제공과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인 경우 서비스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올해부터 통합돌봄 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돌봄SOS를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합돌봄 대상자가 수술 또는 치료 후 병원에서 퇴원하는 등 즉각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치구 조사를 거쳐 일시재가, 동행지원 등 돌봄SOS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다.
또 최근 물가 상승과 일시재가·단기시설 수가의 기준이 되는 장기요양급여가 인상된 점을 반영해 서비스별 수가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일시재가 (1만6940원 → 1만7450원, 30분) ▲단기시설 (7만1970원 → 7만4060원, 1일) ▲동행지원·주거편의 (1만6300원 → 1만6800원, 1시간) ▲식사배달 (1만100원 → 1만400원, 1식) 수가가 인상됐다.
수가가 인상된 만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사업비는 전년 대비 10억 원(3%) 증액한 361억 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통합돌봄 대상자 연계로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수가 인상으로 돌봄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인 연간 이용금액 한도를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려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외에도 돌봄SOS 사업에 대한 정책 보완을 통해 최근 3년간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이용자 만족도는 93.98점, 2024년 94.18점, 2025년 94.28점으로 집계됐다.
돌봄 서비스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돌봄전문콜센터인 안심돌봄120 또는 다산콜센터로 할 수 있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돌봄SOS는 지난 5년간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긴급한 돌봄 공백을 메워온 핵심 사업"이라며 "올해는 통합돌봄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예산 증액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내실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