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 황제가 한대 자신의 위상을 위협했던 라이벌의 복귀에 자극받은 모양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앤서니 김(미국)의 16년 만의 우승에 대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을 비쳤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2000만달러(약 266억원)에 달하는 올 시즌 두 번째 시스니처 대회다.

우즈는 "앤서니 김은 매우 재능이 있었다. 샬럿에서 우승할 때나 2008년 라이더컵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며 "원하는 대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골프를 멀리하고, 골프계를 떠났다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우승까지 했다. 가족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니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선수로서는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2년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의 최근 공식 대회 출전은 2024년 7월 디오픈이다.
우즈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라며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풀스윙이 가능한 수준으로 몸을 회복했다는 그는 4월 마스터스 출전은 어렵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며 "2027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 가능성에 대해 "50대가 됐으니 이제 그 숫자가 실감 나기 시작한다. 카트를 타고 경기할 기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