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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난해 국세수입 37.4조 증가에도…나라살림 적자 9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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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월간 재정동향 2월호' 발간
국세수입 373조…'법인세' 실적 효과
나라살림적자 90조 육박…국가채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법인세 실적 호조로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37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복지 등 의무 지출 규모가 커지면서 나라살림 적자는 90조원에 육박했다.

작년 1~11월까지 국가채무는 1289조4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연간 국가채무는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10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 국세수입 373.9조…법인세 22.1조·소득세 13조 증가

기획예산처가 12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26년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37조4000억원 증가한 37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22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피 영업이익은 2023년 38조7000억원에서 2024년 106조2000억원으로 무려 174.4%(67조5000억원)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1.05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소득세는 13조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수는 2024년 1635만명에서 지난해 1663만명으로 1.7%(28만3000명) 늘었다. 이 기간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은 7.4%(31만원) 올랐다.

유류세 탄력세율이 부분 환원되면서 교통세도 1조8000억원 더 걷혔다. 정부는 2024년부터 유류세 탄력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다.

다만 부가가치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 영향으로 3조1000억원 감소했다. 우리 수출은 2024년 6836억달러에서 작년 7097억달러로 3.8%(261억달러) 늘었다.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넘긴 건 사상 최초다.

정부가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하면서 증권거래세는 1조3000억원 덜 걷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대한 증권거래세율은 2024년 각각 0.03%, 0.18%에서 작년 0%, 0.15%로 내렸다. 다만 올해부터는 각각 0.05%, 2.0%로 상향된다.

지난해 세외수입은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3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잉여금이 4조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11월까지 기금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감소한 199조2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1월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조3000억원 증가한 624조4000억원이다. 진도율은 88.8%를 기록했다.

2025년 국세수입. [자료=기획예산처]

◆ 韓, 나라살림적자 90조…국가채무 1300조 돌파 가능성↑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지난해 11월까지 43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총지출 규모가 수입 규모를 웃돌면서 나라살림은 적자에 빠졌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9조6000억원 적자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4조1000억원 증가한 12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국가채무는 13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년 말 대비 국고채 잔액은 132조9000억원 늘었고, 외평채 잔액은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9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7.9%를 차지했다. 조달금리는 3.18%로 전월(3.15%) 대비 상승했고, 응찰률은 259%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1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5조8000억원 증가한 30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1~11월 누계치가 아닌,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확정치는 기금 결산을 거쳐 4월 초에 공개된다.

2025년 재정수지. [자료=기획예산처]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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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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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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