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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내 유일 카카오매스 공장… 가나 50년은 여기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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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카카오 매스 생산, 초콜릿 산업의 핵심 공정
150억 원 투자한 양산공장… 빈투바의 모든 과정이 담기다
맛은 기본, 식감까지 설계하다… 템퍼링이 만든 차이
설비·기술·집요함으로 완성한 '가나 50년'
경험 소비 시대, 초콜릿도 공간과 협업으로 말하다

[양산=뉴스핌] 조민교 기자 = "원료 선택부터 발효, 완제품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빈투바(Bean to Bar)' 초콜릿 제조사로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품질의 초콜릿을 선보이겠습니다."

이 말을 확인하기 위해 10일,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150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구축한 LBTC 생산라인을 직접 보기 위해 서울에서 기차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약 4시간을 달려 양산공장을 찾았다.

[양산=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전경. 2026.02.10 whalsry94@newspim.com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공장, 빈투바의 현장

국내 대기업 가운데 카카오 매스를 직접 생산하는 곳은 롯데웰푸드가 유일하다. 초콜릿을 만드는 경쟁사들조차 롯데웰푸드가 생산한 카카오 매스를 구매해 사용할 정도로, 국내 초콜릿 산업의 핵심 공정이 이곳에 집중돼 있다. 전국 4개 공장과 대규모 설비를 수용할 수 있는 부지, 이를 운영할 기술과 인력을 이제 와서 새로 갖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롯데웰푸드만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공장'이라는 표현을 가져갈 수 있는 이유다.

발끝에서 떨어지는 체모 한 올조차 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설명에 따라, 낯선 장비복을 온몸에 착용하고 머리카락까지 단단히 감싼 채 생산라인으로 들어섰다. 위노어(Winnower)부터 로스터, 프리그라인드, 볼밀까지 이어지는 공정을 따라가며, 해외에서 들여온 카카오 빈 원물이 우리가 편의점에서 집어 드는 초콜릿으로 완성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신형 로스터 설비.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초콜릿은 손바닥 만하고, 내용물은 한입에 넣을 정도로 작지만 이를 만들기 위한 기계는 공장 내부를 가득 채울정도로 크고 시끄러웠다. 공장을 365일 24시간 가동할 경우 연간 생산 규모는 9,411억 원에 달한다.

현장에서는 아무런 가공물도 섞지 않은 카카오 100% 매스를 직접 맛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강한 쓴맛이 올라왔지만, 곧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카카오 매스는 단단한 카카오 빈을 가열 없이 마이크로 단위까지 분쇄해 만든 액체 형태의 초콜릿이다. 딱딱한 열매를 분쇄만 했음에도 고체가 아닌 액체로 남는 이유는 카카오 열매 속 지방이 충분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초콜릿이 단순히 이가 썩고 살이 찌는 디저트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먹으면 살이 빠지고 노화를 늦춘다'는 이야기를 들어온 이유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최명완 양산공장장은 "우리가 원하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마다 온도와 조건을 조금씩 달리하며 가장 이상적인 카카오 매스를 만든다"며 "직접 만든 카카오 매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 부드러움에서 경쟁 제품 대비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위) 호퍼에 투입되는 카카오빈. (아래) 액상 카카오매스.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 맛이 전부가 아니다… '가나 50년'의 경쟁력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50억 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의 노후 생산설비를 전면 교체하며 초콜릿 제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30년 전 카카오 매스 수요 확대를 내다보고 비워 두었던 공간이 30년이 지나 최신 설비로 채워진 셈이다. 새로 도입한 설비는 쓴맛은 더 선명하게 살리고 신맛은 줄여 카카오 원두 본연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롯데웰푸드가 맛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식감'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초콜릿은 단순한 풍미를 넘어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 사라지는 감각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몽쉘은 겉의 초콜릿 무스를 씹었을 때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입에 녹아드는데, 이는 결정 구조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템퍼링' 공정 덕분이다.

성형 과정을 거치고 있는 ABC 초콜릿.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는 몽쉘을 비롯해 빼빼로, 크런키, 가나, 빈츠 등 주력 제품 대부분에 리얼 초콜릿인 템퍼링 초콜릿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타 제과사들은 일부 프리미엄 제품이나 판초콜릿에만 제한적으로 템퍼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롯데의 '가나'는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가나는 국내 초콜릿 시장 1위를 지키며 명실상부 초콜릿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겨울 선보인 시즌 제품 4종 가운데 '말차베리'는 완판에 가까운 판매 성과를 기록해 소비자 반응을 입증했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방식은 과감하게 변화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디저트 바, LP바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식품업종 뿐 아니라 뜨개질 가게와의 협업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취향의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가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거나 협업 디저트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양산공장 BTC 라인은 롯데웰푸드 모든 초콜릿 제품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국내 유일의 빈투바(Bean to Bar)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초콜릿의 기준을 높이고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명완 양산공장장. 2026.02.10 whalsry94@newspim.com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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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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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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