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폐쇄에 14편 지연…일부 항공기 조난신호 발송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바퀴가 이탈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수습을 위해 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후속 항공편들의 운항 지연과 비상 착륙 요청이 잇따르는 등 현지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3시 52분께 제주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 TW687편(B737-800) 여객기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내리던 중 오른쪽 랜딩기어 타이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약 2분 뒤 정차를 마쳤으며 탑승객 전원은 부상 없이 안전하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타오위안 공항 측은 사고 수습 및 활주로 이상 유무 점검을 위해 북측 활주로를 즉시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단일 활주로 운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총 14편의 항공기가 이착륙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연료 부족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 3편은 국제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MAYDAY)'를 보내며 우선 착륙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관제 유도에 따라 모두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운영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5시 35분쯤 정상화됐다.
티웨이항공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랜딩 후 브리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객 피해는 없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