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재정경제부가 분산된 공공지사의 해외 사무소를 하나로 통합하는 'K-마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재경부는 5일 'K-마루' 정책의 1차 선도 거점 5개 도시를 선정하고, 7개 공공기관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장 재경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공공정책국장, 산업부 무역진흥과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산업기술진흥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는 K-마루 구축과 관련한 협약 기관의 역할, 운영 방향, 기관 간 협업 사항 등이 논의됐다.
'K-마루'는 한옥의 바닥 공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분산돼 있던 공공기관 해외 사무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 해외 지사는 개별적으로 운영돼 기업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찾아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KOTRA 해외 무역관 중 여유 공간이 있고, 기업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K-푸드 및 소비재 수출을 지원한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KOTR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해 금융과 마케팅을 결합한 '원스톱 수주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아프리카 나이로비에서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KOTRA가 협력해 현지 도시화 수요에 맞춘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한다.
두바이와 브뤼셀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산업기술진흥원이 합류해 기술 인증 및 시험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허 차관은 "K-마루는 단순히 공간을 합치는 것을 넘어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혁신의 이정표"라며 "이 협업 모델을 다른 기관과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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