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도 '관세' 언급 없는 미국..."美 불만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팩트시트 발표 이후 처음 만난 한·미 외교장관
절차 설명하는 한국, 결과 원하는 미국...협상 난관
美 관세 인상 방침 행정 절차 거쳐 시행될 듯
원자력 협력 개정·핵잠수함 추진에도 영향 가능성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 합의 내용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 방안을 논의했으나, 핵심 현안인 미국의 관세 재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는 진전이 없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해 11월 양국 간 합의가 공개된 뒤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한국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뒤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대화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6.02.04

외교부는 조 장관이 회담에서 한·미 관세 합의 이행 의지와 대미 투자를 위한 국내적 노력을 설명하고 통상 당국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차원에서도 계속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2월 말~3월 초 처리하겠다고 밝힌 점을 설명하면서 관세 인상 계획 철회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국무부 보도자료에는 "양국 장관이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을 뿐 회담에서 관세 문제가 논의됐는지 여부조차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미국의 대(對)한국 관세를 현재 수준인 15%로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관세 문제는 주로 양측의 통상 당국 간 협의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조 장관의 역할은 대미 투자와 관련된 미국의 불만이 한·미 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미국을 설득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담 결과만 놓고 보면 미국의 불만과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31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같은 날 미국을 찾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지도 못한 채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결국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세 재인상 방침은 관보 게재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시행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의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원하는 것은 신속한 대미 투자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는 것인데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대미 투자 이행 의지와 절차에 대한 것이어서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재인상이 실행되면 논리적으로는 통상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친 한·미 정상 간 합의가 무효화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연내에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을 통해 농축·재처리 권한을 확대하고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위한 협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는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담에서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원자력·핵잠수함·조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도 이 분야에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경제·통상 분야에서 발생한 문제가 안보 분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