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과 청년층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방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의 건강 형평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구인두암 등 다양한 암의 주된 원인으로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다.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동안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여성 청소년과 일부 저소득층 여성에 한정돼 있었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국가 사업에서 제외된 13~17세 남성 청소년과 18~26세 미접종 남녀 360명을 대상으로 HPV 9가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 접종은 강진군보건소에서 오는 2월 말부터 연중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남성 청소년과 미접종 성인에게까지 무료접종을 제공하는 전남 첫 사례다. 군은 이를 통해 의료비 부담 경감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녀 동시 접종으로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고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HPV 예방접종 확대는 국가정책의 빈틈을 채우는 선도적 조치"라며 "고향사랑기금을 군민의 건강 증진에 직접 활용한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건강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