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정책 계승 후보' 주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창현 전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출마예정자는 29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훈 교육감 12년의 성과를 성실히 계승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더 나은 진보교육', '든든한 미래교육'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 출마예정자는 "지난 12년 경남교육은 무상급식, 학생 안전(가방 안전덮개), 행복학교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견인했다"고 평가하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경남교육청 대외협력관, 교육활동보호담당관으로 일하며 학교 안팎의 문제를 해결해온 현장형 교육전문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이들은 폭발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 속도를 읽는 안목과 실행력을 갖춘 교육감으로 경남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 출마예정자는 향후 경남교육의 3대 핵심 비전으로 ▲기초학력부터 진로·진학까지 '진짜 실력'을 책임지는 든든한 교육 ▲교직원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숨 쉴 수 있는 학교' ▲지자체와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학교 자치 시대'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학습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칭)경남교육과정평가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해당 기관을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과 평가 지원, 데이터 기반 교육격차 해소 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교사들의 과중한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직원 연수 재설계 ▲행정지원 전문 인력 배치 ▲교사 업무경감 전담팀 신설 등 실질적 지원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교사들의 고충으로 자주 지적되는 현장체험학습 제도 개선에도 의지를 보였다. 전 출마예정자는 "복잡한 행정 절차와 안전관리 부담은 시스템과 전담 지원체계가 맡고, 교사들은 학생의 교육적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은 행정이 아니라 사람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시스템 확립을 강조했다. 전 출마예정자는 "현재 경남교육청이 시범 운영 중인 '지역맞춤형 통합돌봄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지자체와 함께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행정이 커질수록 교육은 더 지역 가까이 가야 한다"며 "학교자치를 교육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거대한 통합의 흐름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은 현장에서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형 학교운영체제를 구축해 교육정책의 민주성도 높이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그는 "정책은 문서가 아니라 사람의 언어에서 나와야 지속될 수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이 반영할 수 있는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창현 출마예정자는 "교육감은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갈등을 피하지 않고 현장 곁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리"라며 "노동, 복지, 행정, 교육을 두루 경험한 사람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듣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따뜻한 뚝심'으로 경남교육을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경남의 교육행정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니라 실천의 단계로 가야 한다"며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창현 출마예정자는 경상남도지사 정무특보, 경상남도교육청 대외협력관 및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역임했다.
교육과 행정, 현장 경험을 폭넓게 갖춘 전 출마예정자는 박종훈 교육감의 측근 그룹으로 꼽히며, 이번 출마로 '박종훈 교육정책 계승 후보'로서 주목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