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8일 닛케이주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엔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해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우세를 보였으나, 오후 3시에 발표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관련 종목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5%(25.17엔) 상승한 5만3358.71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79%(28.10포인트) 내린 3535.49포인트로 마감했다.
ASML이 발표한 2025년 10~12월기 실적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발표 이후 도쿄일렉트론, 레이저텍 등 반도체 관련 종목 일부가 급등하며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를 플러스 권으로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수요 기대를 배경으로, 광섬유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후지쿠라 등 전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시장은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전반적인 종목에 매도세가 선행했다. 오전에는 낙폭이 500엔을 넘는 장면도 있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저녁 대비 약 2엔가량 엔화 강세·달러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52엔대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엔저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토요타, 혼다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일본시간 29일 아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차기 연준 의장 인사와 관련해 "상당히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FOMC 이후 차기 의장 인사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퍼졌고, 이에 따라 관망 분위기가 강해지는 장면도 있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7조1197억엔, 거래량은 23억1015만주였다. 하락 종목 수는 1383개, 상승 종목은 185개, 보합은 33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신에츠화학에 매도세가 확대됐다. 패스트리테일링, 화낙, 추가이제약도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 스크린, 이비덴은 상승했다. 후루카와전공, 스미토모전공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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