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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첫 중동 비행…나하 기지서 항공자위대 급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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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B 9대·C-130 4대 투입…공군, 1만1300km 전개
'무궁화 기동' 해외 첫 공개…대한민국 상징 하늘에 그린다
사우디 호크스와 합동우정비행…양국 공군 신뢰 비행 예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 참가해 에어쇼를 펼친다. 공군이 중동 지역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공군 간 협력 강화와 국산 항공기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에어쇼에서 '무궁화 기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6.01.28 gomsi@newspim.com

올해로 3회째를 맞은 WDS는 사우디 정부가 격년으로 주최하는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행사 기간은 오는 2월 8일부터 12일까지로, 리야드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산 항공기 T-50B를 운용하는 블랙이글스는 항공기 9대(예비기 1대 포함)와 수송 지원용 C-130 4대, 장병 120여 명을 투입해 해외 전개를 수행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 오전,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WDS)에 참가하기 위해 원주기지를 출발했다. 사진은 28일 블랙이글스 T-50B 편대가 중간기착지인 일본 오키나와 나하기지에 착륙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26.01.28 gomsi@newspim.com

블랙이글스는 28일 강원 원주기지를 출발해 일본 나하,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치앙마이, 인도 콜카타·나그푸르·잠나가르, 오만 무스카트를 거쳐 총 1만1300여㎞를 비행한다. 최종 목적지는 사우디 리야드 말함(Malham) 공항이며, 도착 예정일은 2월 2일이다. 첫 기착지인 일본 나하 기지에서는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Blue Impulse)'와 교류행사를 실시해 상호 비행훈련 경험을 공유한다.

블랙이글스는 개막식 이튿날인 9일부터 매일 고난도 비행기동 24개를 선보인다. 초음속 훈련기 T-50B의 민첩성과 정밀 제어 성능, 그리고 조종사들의 고난도 편대비행 기량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서는 국내 상징 기동인 '무궁화 기동'을 처음으로 해외에서 선보인다. 다섯 대의 항공기가 연막을 이용해 무궁화꽃 형태를 형상화하는 장면은 '대한민국의 끈기와 도전정신'을 상징한다.

28일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미야자키 마사히사 방위부대신 등 일본 방위성 및 항공자위대 관계자들에게 T-50B 항공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26.01.28 gomsi@newspim.com

또한 개막 전날인 2월 7일에는 사우디 공군 특수비행팀 '사우디 호크스(Saudi Hawks)'와 공동 비행(우정비행)을 실시한다. 블랙이글스 T-50B 8대와 사우디 호크스의 영국제 Hawk 항공기 7대가 리야드 도심과 주요 랜드마크 상공을 편대 비행해 양국 간 우호와 신뢰를 과시할 계획이다.

노남선 제53특수비행전대장(대령)은 "중동 하늘에서 처음 펼치는 에어쇼인 만큼 쌓아온 팀워크와 기술력으로 최고의 비행을 선보이겠다"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K-방산 외교'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28일 일본 나하기지에 착륙한 C-130 수송기가 일본 항공자위대로부터 급유를 받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6.01.28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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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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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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