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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스, 사상 첫 일본 기착… 나하 기지서 중간 급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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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방산전시회 향하는 블랙이글스… 1만㎞ 넘는 장거리 원정 비행
독도 비행 트집 잡던 日, 한일 협의 거쳐 급유 수용…국방 교류 복원 신호탄
나하 기지서 블루임펄스와 교류…한·일·중동 잇는 '공중 외교' 전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는 28일 사우디 방산 전시회 참가를 위해 출동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기착해 중간 급유를 받는다.

독도 비행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하던 일본이 한일 간 협의 끝에 지원을 수용하면서, 셔틀 외교 재개 이후 한일 국방 교류 복원의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제 1회 방위산업의 날(7월 8일) 제정을 기념해 시민 참여 페스티벌이 열린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치고 있 다.2025.07.12gdlee@newspim.com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오는 28일 강원 원주기지를 이륙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기착, 공중급유가 아닌 지상 급유를 실시한 뒤 사우디 리야드로 향한다. 블랙이글스가 일본 영토에 착륙해 연료를 보급받는 것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나하 기지는 항공자위대의 남서방면 핵심 거점이라는 점에서 군사적 상징성이 크다.

블랙이글스는 내달 8~12일 리야드 인근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어쇼에 참가해 총 24개 고난도 기동으로 T-50B 국산 훈련기의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개에 T-50B 9대와 C-130 수송기 4대, 장병 120여명이 투입된다. 항속거리도 원주-나하-필리핀 클락-베트남 다낭-태국 치앙마이-인도 콜카타·나그푸르·잠나가르-오만 무스카트-사우디 리야드 말함공항까지 약 1만1300㎞를 비행하는 대규모 장거리 작전이다.

일본은 지난해 블랙이글스가 독도 인근 상공에서 통상 훈련을 실시하고 인공 연기로 태극 문양을 그린 것을 문제 삼아,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위한 나하 기지 중간 급유를 전격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의 조치로 블랙이글스의 두바이 에어쇼 참가 계획이 무산되면서, 한일 군 당국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국방 교류도 사실상 동결 상태에 가까운 냉각기를 겪었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2025 서울 ADEX 개막일인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비행을 하고 있다. 2025.10.17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나하 기지 급유는 한일 국방당국이 사전에 중간 기착·급유 지원을 놓고 '원만한 협의'를 마친 뒤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국 정부는 셔틀 외교 재개 이후 군사·안보 분야 교류 정상화의 신호탄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공군은 나하 기착 때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와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사우디 현지에서는 사우디 공군 특수비행팀 '사우디 호크스'와 우정 비행을 펼칠 계획이다. 블랙이글스가 한·일·중동을 잇는 '공중 외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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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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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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