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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미국이 엔화 '레이트 체크' 나선 3가지 이유…환율정책 전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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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주 미국 금융당국 실시한 달러/엔 환율에 대한 '레이트 체크'를 둘러싸고 미국 정부의 외환시장 정책 변화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은 주요국 통화에 대한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해왔다는 점에서다.

◆"환율정책 변화 시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알렉스 코헨 선임 외환 전략가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레이트 체크 소식은 미국 재무부가 환율 동향에 대해 수십년 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레이트 체크는 중앙은행이나 금융당국이 시장 딜러들에게 현재 환율 호가를 직접 물어보는 행위다. 환율 직접 개입의 전 단계로 해석돼 그 자체로 시장을 주시한다는 강력한 경고 신호가 된다. 뉴욕 연은의 트레이딩 데스크가 실시한다. 미국에서 외환시장 개입은 재무부가 정책 결정을 내리고 뉴욕 연은이 실무를 집행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BofA 분석가들은 이번 레이트 체크를 미국 환율정책 기조 전환의 신호로 해석했다. 작년 10월 미국이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수에 나선 사례에서처럼 미국이 환율정책을 폭넓은 외교·경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재차 보였다는 얘기다.

종전까지 외환시장은 미국의 비개입 입장 유지를 전제해왔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환율 동향 발언 뒤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기껏해야 일본 재무성의 개입을 묵인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이같은 관측은 지난주 23일 뉴욕 연은의 트레이딩 데스크가 직접 나서면서 뒤집혔다. 지난 10여년 동안 엔화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미국은 주로 G7 공동성명이나 묵인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참여했을뿐 직접 행동에 나섰다는 보도는 드물었다.

◆"3가지 이유"

BofA의 분석가들은 현재 시점에 미국이 나선 배경으로 3가지를 들었다.

①첫째 달러화 강세 억제를 통한 무역 경쟁력 확보다. 분석가들은 무역 경쟁력 확보가 핵심 동기라면 달러는 향후 광범위한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②둘째는 미국 국채시장의 안정화 도모다. 일본이 단독으로 환율에 개입할 경우 외환보유액 확보를 위해 미국 국채를 매도해야 하는데 미국이 엔화 가치를 받쳐주면 일본발 국채시장 충격을 미연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달러/엔 환율 10일 일중 추이 [자료=코이핀]

③셋째는 대일 외교 지렛대 확보다. 일본이 미국에 550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고 국방비 증액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국이 환율로 화답하는 모양새를 갖추면 일본으로부터 더 폭넓은 정책 공조를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거다.

분석가들은 미국이 움직이도록 한 데는 일본 측 사정도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분석가들이 판단하기에 당장 일본 정부가 당면한 과제는 환율과 주식시장의 안정에 있는데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주가 급락은 2월8일 조기총선을 앞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불리할 수 있다.

◆"다카이치 시간 벌어주기"

분석가들은 관련 관점에서 미국 금융당국의 '레이트 체크'가 엔화를 당장 급등시키려는 조치가 아니라 다카이치 정부가 선거 기간 동안 환율을 정치적으로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달러/엔 환율이 2월8일 총선 전까지 160엔 밑에서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러/엔이 다시 올라 최근 고점(159.45엔, 이달 중순 기록)을 시험할 경우 미국과의 공동 개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기적으로 일본은행의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전망과 연준의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려 달러/엔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의 호조와 일본의 구조적 대외 투자 흐름이 지속되는 한 달러/엔의 상승 추세는 시간이 지나면 재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이 주요국 통화 가치의 급변동으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경우는 1996년 이후 총 3차례다. 1998년 6월 엔화 매수, 2000년 9월 유로화 매수, 2011년 3월 엔화 매도다.

2011년 3월 당시에는 동일본 대지진 직후 엔화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자 G7 국가들이 공조 개입에 나섰다.

일본 엔화 [사진=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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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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