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참여 확대와 제도 안정화를 동시에 이루며 지역 대표 기부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약 4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모금액 5억 900만 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기부 건수는 4104건으로 전년(3900건) 보다 늘었다.

군은 "소액 기부가 늘어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모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참여형 제도로 정착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영동군은 모금액보다 '참여 저변 확대'에 의미를 두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인생첫컷(첫 돌사진) 지원사업'을 통해 자녀 1인당 최대 20만 원의 돌사진 촬영비를 지원하고 일반음식점에 아동용 의자·식기 등 편의물품을 제공하는 '영동키즈오키(OK)존 참여업소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는 각각의 지정기부사업을 도입해 기부자가 직접 공감하는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혀 ▲농촌 청소년 영화관 관람권 지원▲지역특산품 농촌청년 창업 지원▲다자녀 가족사진 촬영비 지원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기부의 주체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부자 만족도를 위한 답례품 운영도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이달 현재 24개 지역업체가 참여해 99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군은 ▲영동 와인▲곶감▲과일 가공식품▲쌀 등 농수산물▲일라이트 건강제품▲임산물(호두·버섯) 등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금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영동만의 매력을 담은 답례품을 꾸준히 발굴해 기부자가 다시 찾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