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에스엘에 대해 "본업인 램프사업의 북미 실적 성장과 로보틱스 신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7만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램프 업체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에서 30% 할인한 9.6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의 북미 하이브리드(HEV) 생산 확대와 신차 출시로 에스엘의 램프 공급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램프사업부의 선두 지위가 강화되며 본업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엘은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북미 HEV 모델에 램프를 공급할 예정이며, 주요 고객사의 미국 내 생산 확대가 지속되면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2697억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482억원(영업이익률 3.8%)으로 전망됐다. 국내사업은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부진하겠으나, 북미와 인도 지역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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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부문인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사업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에스엘은 Boston Dynamics의 4족보행 로봇 'Spot'의 레그 어셈블리(하부 조립체)와 물류로봇 'Stretch'의 인디케이터 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MobED'와 'PluD'에 LIDAR 센서 모듈(국내 업체 공동 개발)과 배터리팩 어셈블리(BPA)를 납품하며, 향후 로봇 완제품 위탁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에스엘은 램프, LIDAR, BPA 등 로봇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본업과 신사업 모두 긍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