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I 진짜 승자? 샌디스크 1000% 랠리의 실체와 의문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웨스턴 디지털 분사 후 1000% 폭등
IB들 SSD 수요 추세적 상승 예고
숏베팅 급증 '극단적' 위험 경고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연초 그래픽카드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가, 엔비디아(NVDA)가 아니라 샌디스크(SNDK)가 S&P500의 수익률 표 상단을 채우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웨스턴 디지털(WDC)의 한 사업부에 불과했던 업체는 분사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다시 태어났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1월22일(현지시각) 503.4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해 2월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한 뒤 1000%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동시에 공매도 잔고가 7%대까지 치솟았고, 누적 평가손실이 3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숏세력과의 힘겨루기도 격화되고 있다.

AI 도구를 통해 수십 건의 리포트와 기업 발표 자료, 가격 데이터를 크롤링해 보면 샌디스크는 한 종목이 아니라 2026년 AI 장세의 과열과 현실을 동시에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

◆ GPU 뒤에서 웃는 샌디스크 = 엔비디아와 AMD(AMD) 같은 GPU 업체들이 AI 광풍의 전면에 서 있는 동안 메모리와 스토리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조연'으로 취급되어 왔다.

하지만 2025년 하반기 이후 실제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과 구성품 발주 데이터를 추적한 월가 보고서들은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AI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SSD 용량은 기존 클라우드 서버의 두 배 이상으로 뛰었고, 초고속 NVMe·PCIe Gen5 SSD를 여러 장 묶는 구성이 표준이 되고 있다.

동시에 동아시아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2023~2024년 조정을 거치며 크게 줄어들었고, 웨이퍼 투입량 감소가 2025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환경 속에서 샌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된 뒤 순수 NAND·SSD 플레이어로 재상장하며 투자 포지셔닝을 완전히 바꿨다.

샌디스크 제품들 [사진=블룸버그]

AI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2026~2027년 물량까지 선주문을 넣고 있다는 트렌드포스의 리포트가 공개되자 시장은 GPU만큼이나 스토리지가 병목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뒤늦게 주목했다. GPU를 만드는 기업이 아닌 GPU가 만든 데이터를 영구히 담아두는 기업이 이번 AI 사이클의 진짜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얘기다.

◆ 스핀오프·실적 턴·S&P 편입이 만든 랠리 = AI 도구를 이용해 샌디스크의 주가 움직임을 시간 순으로 복원해 보면 폭등은 우연이라기보다 설계된 구조에 가깝다.

2025년 초 웨스턴 디지털은 낸드·SSD 사업부를 떼어내 샌디스크로 분리 상장하면서 HDD 비즈니스와 메모리 비즈니스를 분명히 구분했다. 이 과정에서 신설 법인은 과거 부진했던 낸드 사이클을 털어내고, 고부가 데이터센터용 제품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리포지셔닝 스토리'를 시장에 제시했다.

분사 직후 샌디스크의 실적은 여전히 적자에 가까웠지만 2025년 중반 이후 낸드 가격이 반등하고, 고단 3D NAND(BiCS8) 제품이 본격 출하되면서 숫자가 빠르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2025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후반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에서 한 자릿수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다.

2026년 업체의 가이던스에서는 매출 40%대 성장과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200% 이상 증가가 제시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부터 샌디스크는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라 AI 인프라 사이클을 타는 성장주로 재분류되기 시작했다.

2025년 11월, 샌디스크의 S&P500 편입이 발표되면서 랠리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갔다. 수십억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지수 추종 매수에 나섰고, 인덱스 리밸런싱 당일에만 주가가 두 자릿수 급등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이 시기 발간된 일부 투자은행(IB) 업계 보고서는 "지수 편입으로 인해 샌디스크는 더 이상 중소형 변동성 종목이 아니라 메인스트림 기관 포트폴리오의 코어 보유 종목으로 편입됐다"고 평가했다. AI 서버 수요·실적 턴·인덱스 효과가 한 시점에 겹치며 오늘의 초강세 주가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 메모리 사이클인가, 구조적 대전환인가 = 메모리는 전통적으로 극심한 사이클을 반복해 왔다. 공급이 살짝만 늘어나도 가격이 반 토막 나고, 한 번 침체가 오면 수년 동안 업계가 적자에 시달리는 장면이 반복되었다. 이런 역사 때문에 상당수 애널리스트는 "어떤 슈퍼사이클도 결국 사이클"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과거와 다른 변수도 보여준다. 트렌드포스와 몇몇 IB가 AI 도구를 활용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24~2025년 메모리 업계의 설비투자 축소가 2018~2019년보다 더 깊고 길었고, 결과적으로 2025년 말 기준 낸드 재고 일수는 과거 어느 사이클보다 빠르게 정상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동시에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클러스터 로드맵을 분석한 보고서들은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향 낸드 수요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 모바일과 PC 경기와 무관하게 AI와 클라우드가 독자적인 수요 축을 이룬다는 의미다.

샌디스크 경영진 역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AI와 데이터센터용 SSD는 수년간 두 자릿수 후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연평균 비트 출하량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내부 전망을 공유했다.

샌디스크 유통 주식수에서 공매도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S3 파트너스, 블룸버그]

투자자 입장에서 낸드가 더 이상 완전히 같은 사이클 산업이 아닐 수 있다는 신호다. 다만 이런 기대가 실제 설비투자 재개와 경쟁사의 증설로 어느 시점에 희석될지는 여전히 열린 질문이다.

◆ '플래시의 역습'을 뒷받침한 AI 데이터 = AI 도구를 활용한 세부 데이터 분석을 보면, 샌디스크의 스토리에는 건조한 숫자 이상의 흥미로운 변화가 숨어 있다.

다수의 투자은행은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제출한 2026~2027년 공급 요청서를 머신러닝으로 분류·정규화해 벤더별 예상 비트 수요를 재구성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특정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에서 2027년까지 납품하는 고용량 SSD 비트 기준 점유율이 25%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리포트는 낸드 현물·계약 가격, 웨이퍼 출하량, 패키징 설비투자, 장비 리드타임 등 수십 개의 변수를 피드로 넣어 가격 경로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2026년에는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70~100% 상승하고, 2027년에도 최소 두 자릿수 상승 여지가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되었다.

이 같은 분석은 단순한 AI 낙관론이 아니라 공급·수요 양측 데이터를 종합한 머신러닝 기반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샌디스크 자체 발표도 여기에 힘을 보탠다. 회사는 키옥시아와의 차세대 BiCS8 3D 플래시 기술을 통해 테라바이트급 SSD의 비트당 원가를 크게 낮추는 한편, 고부가 제품 비중을 2024년 30%대 후반에서 2026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낸드 가격이 오르는 구간을 타는 것이 아니라, 제품 믹스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마진 레버리지까지 동시에 노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숏 스퀴즈와 밈 주식의 경계선 = S3 파트너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샌디스크 공매도 잔고는 2025년 가을 약 4%에서 2026년 1월 7.5%로 뛰었고, 숏 포지션의 평가손실은 30억달러를 넘어섰다. S3의 숏 스퀴즈 리스크 점수는 82.5로, 자사가 정의한 '극단적' 영역에 들어섰다.

공매도 세력은 메모리의 사이클 특성과 급격히 부풀어 오른 밸류에이션에 베팅하면서 주가 상승 구간마다 포지션을 키워 왔다. 이 역추세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조금만 악재성 뉴스가 줄어들어도 숏 커버가 주가를 추가로 밀어 올리는 구조가 형성됐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텍스트 마이닝한 결과를 보면 샌디스크는 전형적인 밈 주식과도 닮은 점이 있다. 일부 개인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차세대 엔비디아' 혹은 '플래시의 테슬라' 같은 과장된 수식어가 등장하고, 옵션 거래량이 단기간 폭증하는 패턴도 뚜렷하다.

다만, 밈 주식과 달리 여기에는 실제로 개선되는 실적과 AI·데이터센터라는 뚜렷한 수요 스토리가 함께 존재한다. 결국 샌디스크는 '밈적 요소가 섞인 펀더멘털 스토리'라는 중간 지점에 서 있고, 이런 애매한 위치가 롱과 숏 모두에게 매력적인 전장이 되고 있다.

◆ 슈퍼사이클의 정점 VS 이제 시작 = 강세론자들은 2026년 이후에도 데이터센터 비트 수요가 연 30% 이상 성장하고, 낸드 공급이 과거처럼 공격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과거의 급락형 사이클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샌디스크가 경쟁사 대비 고부가 SSD 비중과 하이퍼스케일러 직판 채널을 더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구조적인 마진 우위가 가능하다고 본다.

반대로 일부 투자은행과 헤지펀드는 장기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들은 과거 모든 '슈퍼사이클'이 2~3년 안에 공급 폭증과 가격 붕괴로 끝났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샌디스크의 설비투자 확대와 경쟁사의 증설 계획이 맞물릴 경우 2027년 이후에는 다시 과잉 공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샌디스크 [사진=블룸버그]

또 현재 주가가 2027년 이후의 낙관적인 이익 추정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소폭의 수요 둔화만으로도 멀티플 리레이팅이 크게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AI 도구를 통해 수집한 수십 건의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샌디스크는 아직 '명백한 거품'도, '완전히 검증된 성장주'도 아닌 상태다. GPU와 네트워크, 전력 인프라와 함께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라는 스토리가 현실로 굳어지는 과정에 메모리 산업의 오래된 사이클성과 새로운 구조적 수요가 치열하게 충돌하는 지점에 위치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충돌이 만들어내는 변동성 자체가 2026년 월가가 샌디스크라는 한 종목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진짜 이유라고 주장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