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모듈러 설계와 인허가, 제작 전략 수립
2027년 하반기 준공 및 롯데호텔 운영 예정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친환경 모듈러 디자인·빌드 전문기업 ㈜플랜앰(대표 이민규)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Westfield) 지역에서 추진 중인 모듈러 호텔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 협약(PCSA)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이스턴 그룹(Eastern Group)과 호텔 건립을 위한 의향서(LOC)를 체결한 이후,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설계 용역 및 실행 단계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두 회사는 이번 PCSA 체결에 따라 월드와이드 공법인 스틸 모듈러 적용 설계와 공정·제작 전략 수립, 현지 인허가 대응 등 주요 실행 과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플랜앰은 스틸 모듈러 공법을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디자인과 구조적 안전성, 공기 단축 등 핵심 경쟁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집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모듈러 인증 절차를 적용한 국내 선도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랜앰은 ICC-NTA 컨설팅을 통해 미국 건축 코드 적합성을 확보하고, 제작과 운송은 물론 현지 공사분을 최소화해 한국형 모듈러의 강점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플랜앰은 오는 2026년 하반기 국내 제작을 완료한 뒤 해상 운송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플랜앰은 이스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모듈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웨스트필드 시장과 실무진이 방한해 플랜엠의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하면서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호주 노섬(Northam) 지역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타당성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호텔이 건립될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는 '그랜드 파크 스포츠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이벤트 수요와 더불어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 기반 시설 투자 확대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하는 성장 지역이다.
이민규 플랜앰 대표는 "최근 웨스트필드 시장과 실무진이 한국 제작 공장을 직접 방문해 플랜엠의 기술력을 확인하며 신뢰를 쌓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미국 전역으로 모듈러 사업 모델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총 228객실 규모의 이번 하이엔드 스틸 모듈러 호텔은 롯데호텔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호텔과 레지던스, 오피스 등 다양한 모듈러 업무시설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