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동훈, 사과하며 보복 비판한 까닭...징계 후 대비한 '정치적 명분 쌓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 내홍에 사과했다.
  • 제명을 정치 보복이라 비판하며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 징계 가능성은 높으나 여론 악화로 당 내홍 심화 우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걱정 끼친 것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송구
저의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
여전히 정치적 해결 난망...여론추이 관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자신에 대한 징계 추진으로 당이 내홍에 빠진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당 게시판 자체에 대한 사과가 아닌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정치적 사과의 성격이 강하다. 한 전 대표가 고개를 숙인다고 해서 징계가 철회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사과를 한 것은 징계 이후의 행보를 대비한 정치적 명분 쌓기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사과를 하면서도 제명을 정치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과는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당내 소장파와 중진 등 징계에 반대하는 당내 합리파의 주장을 수용한 것이고, 정치 보복을 비판한 것은 징계에 무게를 실은 장동혁 지도부를 정면 겨냥한 것이다. 정치적 해결을 위해 손을 내밀되 실패 땐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이다.

한 전 대표가 당 윤리위의 제명 조치에 대해 재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 이 같은 기류를 뒷받침한다. 어차피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해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낮다고 보는 것 같다. 결국 한 전 대표의 사과는 징계에 대비해 당내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명분 쌓기 수순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2분 5초 분량의 영상에서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오늘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 보복을 해서 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 전 대표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 대표가 지난 15일 여당에 통일교와 공천 비리 등 쌍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장 대표의 단식은 여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지만 한 전 대표 징계에 따른 당내 반발로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사과로 징계가 철회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전 대표의 사과에 대한 당내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장 대표 측은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일축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심을 담은 사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당무 감사와 윤리위 징계 과정에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내주신 한 전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결단이 당을 정상화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치적 해결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 것이다.

반면 장 대표 측은 한 전 대표의 사과를 평가절하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 측 기류를 감안하면 한 전 대표의 사과에도 징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전 대표 측은 당 게시판을 구실로 한 대표를 몰아내는 게 본질이라고 보는 것 같다. 사과가 정치적 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한 전 대표 측근인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당 게시판은 구실에 불과할 뿐, 문제의 본질은 계엄을 막고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에 대한 윤어게인 세력의 증오이자 보복"이라고 적은 게 이를 뒷받침한다. 어차피 징계는 정해진 수순 아니냐는 시각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쌍특검'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6 pangbin@newspim.com

극적인 정치적 해법이 나오는 게 최선책이다. 갈등을 마감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올인할 수 있다. 반대로 징계가 이뤄진다면 당의 내홍은 한층 심화할 수 있다. 당장 징계에 반대해온 친한(친한동훈)계와 당내 소장파, 중진 등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친한계 일각에서는 장 대표 퇴진 운동과 법적 조치(가처분) 등 강경 대응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정국의 향방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여론이다. 여론의 추이에 따라 내홍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울산 중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해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 비해 4%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2%p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조차 취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은 44%, 국민의힘은 14%였다. 보수층의 절반 정도만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은 최근 한  전 대표 제명을 둘러싼 내홍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데 따른 합리적 보수층의 이탈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세 배 이상 앞서 있다. 이대로라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위기감이 커질 수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할 경우 책임론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다분하다. 자칫 장 대표 체제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