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승차권 예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담 인력을 운영해 승차권 부정 거래를 집중 단속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승차권 부정 거래 단속은 빅데이터 분석과 '매크로 탐지 솔루션' 등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매크로 탐지 솔루션은 연속조회 등 반복적인 접속 패턴과 구매 행태 등을 감지해 불법 거래를 단속하는 방식을 뜻한다.

코레일은 지난해 2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승차권 예약·결제·반환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전담 인력을 구성해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승차권을 다량으로 구매한 후 반복 취소하는 사례가 하루 평균 75건에서 0.8건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열차 출발 직전 좌석을 예약한 후 고의로 결제하지 않아 자동 취소되는 좌석을 선점해 이용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해 빈 좌석 발생이 대폭 감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매크로 이용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접근을 하루 평균 1만여 건, 연간 총 160만 건이 차단됐다.
코레일은 이번 설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암표 거래 적발을 위한 '미스터리 쇼퍼(암행 단속원)'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암표 판매 행위가 적발될 경우 즉시 회원 강제 탈퇴 조치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제보방'을 통해 암표 거래로 확인될 경우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코레일은 더 많은 고객이 공정한 예매 환경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감시 기준을 고도화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빈틈없는 단속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철벽 방어하겠다"며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승차권 예매시스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