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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스트바이 중심에 삼성 AI 가전…세탁건조기 점유율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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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스마트싱스 가입자 8100만 명 돌파
올해 2분기 신규 조리기기·냉장고 출격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최대 가전 유통망인 베스트바이 매장 중심부를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가전이 점령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기술·제품 주도권을 재확인했다. 전통 강자인 월풀·GE가 버티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삼성은 '비스포크 AI 콤보'를 앞세워 일체형 세탁건조기 점유율 50%를 돌파했고, AI 기반 연결성과 신뢰성을 무기로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남서부 쇼핑 지구 '아로요' 베스트바이 매장은 입구부터 삼성 AI 가전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다. 축구장 절반 규모의 매장 정중앙,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톱 로드 세탁기들을 제치고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가 가장 앞줄을 차지했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내 약 1000개 매장을 가진 최고 수준의 가전 테스트베드로, 신기술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곳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베스트바이에 '숍 인 숍'을 구축하며 현지 접점을 넓혀왔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댈러스 등 주요 도시에 약 150개 쇼룸을 운영 중이다. 쇼룸에는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카메라와 음성 제어 기반 기능을 제공하는 AI 가전이 배치돼 있으며 컨설턴트가 실시간으로 AI 기능을 안내한다.

현장 반응도 우호적이다. 베스트바이 직원 그레이스 살라스 씨는 "예전에는 AI 가전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AI 기능을 먼저 묻는 고객이 확 늘었다"며 "특히 스마트싱스와 연결하면 에너지 절감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많이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스마트싱스 이용자는 지난해 8100만 명을 넘어섰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절감량도 지난 1년간 1.6GWh에 달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시니어 매니저 데이먼 엑스탐(Damon Ekstam )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1.10 aykim@newspim.com

미국 시장 맞춤 전략도 주효했다. 삼성은 30입방피트 냉장고, '버블 엔진' 기반 세탁기 등 대용량·내구성 중심의 가전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올해 미국 냉장고·세탁기 부문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MPSA)' 1위를 차지했다. 프렌치도어·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소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을 구경하고 있다. 2026.01.10 aykim@newspim.com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 넘게 늘었고, 벤트 타입 모델로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차세대 시장 리더십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의 합작 및 유럽 플랙트그룹 인수를 통해 B2B와 상업 공간으로 AI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미국 CE부문 마이클 맥더못 부사장은 "첨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연결성,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가전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AI 제품 솔루션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마이클 맥더못(Michael P.McDermott)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1.10 aykim@newspim.com

맥더못 부사장은 이날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올해 북미 시장 전략과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시장 전망에 대해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삼성은 올해 AI 기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시 예정 신제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맥더못 부사장은 "올해 말 새로운 쿠킹 라인업을 출시하며 디자인·기능을 대폭 강화한 슬라이드 인 레인지 플랫폼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며 "2분기에 용량과 얼음 등 신규 기술이 탑재된 3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소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 솔루션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중"이라며 "특히 벤트 타입 콤보 제품은 시장 규모가 아직 작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대해서는 품질과 신뢰성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맥더못 부사장은 "삼성은 항상 고객 중심으로 생각한다"며 "미국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구성과 제품 신뢰성 강화를 위해 2년의 제조사 보증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 측면에서 최대 7년까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맥더못 부사장은 "개별 제품의 편의성을 넘어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AI 제품 솔루션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며 "메모리얼 데이, 독립 기념일 등 주요 프로모션 절기마다 리테일러들과 긴밀히 협업해 삼성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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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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