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 모니터링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자사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지난해 4분기 설치 병상이 6000개를 돌파하며, 지난해 누적 도입 병상 수가 1만2000개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웨어러블 기반 의료 AI 솔루션 중 실제 병동 단위 운영으로 확장된 국내 최대 규모의 독보적인 도입 성과다.
회사에 따르면 씨어스는 지난해 상반기 3000병상, 3분기 3000병상 설치를 완료했으며, 4분기에는 그 두 배에 달하는 6000병상을 설치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확정지었다. 2분기 '씽크 운영팀' 대폭 충원과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하반기에만 1만 병상 이상을 수주하는 가파른 수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출시 당시 3000병상 확보라는 목표치는 매분기 상향 조정되며, 최종 1만2000병상 구축이라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100~400병상 규모의 2차 의료기관을 넘어 수도권 '빅5' 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수주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도입 병원들에서 업무 효율성 증대와 AI 기반 데이터 접근성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재도입과 병상 확대 요청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씽크가 'AI 모니터링 기반 스마트병동 운영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직접 생산하는 웨어러블 기기와 임상으로 검증된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 병상 시스템 '씽크'는 씨어스가 자체 개발해 설치와 운영까지 전담하고 있다. 환자의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고, 병동 중앙 모니터에서 24시간 확인하며 이상 징후 자동 탐지 및 의료진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EMR(전자의무기록)과 연동돼 하드웨어, AI 분석, 병원 EMR 연동을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통합해 병동 전체를 관리하는 구조가 씽크의 핵심 경쟁력이다.
씨어스는 올해 국내 최초의 사업 경험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의료 AI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장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지난해 설치한 1만2000병상은 아직 국내 전체 병상 수 약 70만 개의 약 1.7% 수준에 불과하다. 씨어스는 구축된 병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AI 기반 스마트병동 인프라에 대한 병원들의 관심을 신규 수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씨어스 관계자는 "씽크는 하드웨어부터 AI 분석, 병원 EMR 연동까지 자체 기술로 구현한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실제 병원 현장에서 1만2000병상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확장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바탕으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