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포스코퓨처엠, GM 양극재 계약 급감...전기차 둔화 '그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조 규모 협약 체결했지만 실제 공급은 2조 수준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리튬 가격 급락 영향
ESS·LFP로 돌파구 모색, 투자 부담은 지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체결한 전기차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의 실제 공급 규모가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급락이 겹치며, 13조원대로 발표됐던 계약은 최종적으로 2조원대 공급에 그쳤다. 업황 부진 속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로 사업 방향을 넓히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이 합작해 캐나다 베캉쿠아에 건설하고 있는 연산 3만톤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31일 미국 GM과 체결한 전기차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의 공급금액을 정정 공시했다. 계약 기간 종료에 따라 실제 공급 실적을 반영한 결과, 최종 공급금액은 2조8112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의 전신인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7월 GM과 총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와 비교하면 실제 공급금액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급금액이 줄어든 배경으로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 급락과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꼽았다. 리튬과 니켈을 원료로 하는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고객사의 사업 전략 방향 수정, 원료가격 변동에 따라 공급계약(매출액)에 불가피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계약 체결 당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3년간 전남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실제로 GM은 지난해 10월 얼티엄셀즈의 가동을 약 6개월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과 업황 둔화 여파는 포스코퓨처엠의 최근 실적과 재무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3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다만 리튬 가격 급락이 진정되면서 제품 가격이 안정됐고,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과 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에너지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방 수요 둔화 속에서 대규모 투자 부담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외 양극재·전구체 설비 투자로 차입금이 빠르게 늘어나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43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9.8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기평은 이런 재무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구안을 통해 재무 안정성 하방을 일정 수준 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종속회사 지분과 유휴 자산을 매각하며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 말 대비 각각 104.0%, 42.8%로 낮아졌다.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 시장과 LFP 배터리용 소재로 사업 축을 넓히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ESS는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성이 낮은 대안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는 기존 삼원계(NCM·NCA)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ESS용 양극재 공급을 통해 물량 기반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FP 배터리 확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CNGR과 합작 투자를 추진하며 LFP 양극재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약 17만5000톤 수준이다. 전남 광양공장 9만톤과 포항공장 6만톤, 중국 공장 2만5000톤을 합한 규모다. 여기에 광양공장 증설분 5만2500톤과 포항공장 증설분 4만6000톤, 캐나다 공장 신설분 3만톤이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약 30만5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기평은 향후에도 미국 전기차 시장 회복 지연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전환 과정에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이후 북미·유럽 신공장 가동과 탈중국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에너지소재 부문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평가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