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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 추모... 하루 종일 SNS에서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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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조국 대표 등 정치권도 추모
박지원 의원, "DJ가 국회의원 제안... 정중하게 거절"
후배 배우 정보석... "배우의 길라잡이였던 큰 스승"
스크린쿼터 사수 등 사회 문제에도 깊은 관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민 배우' 안성기가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5일, SNS에는 하루 종일 그를 추모하는 글들이 꼬리를 물었다. 1957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69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켰던 고인의 비보에 정치권, 영화계, 그리고 시민들 모두가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고래사냥'에 출연한 배우 안성기(왼쪽).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DB] 2026.01.05 oks34@newspim.com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성찰의 시간이 되어 주었다"며 고인의 뜨거운 열정을 기렸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안성기가 바로 한국 영화사였다"며 고인이 연기했던 빈민촌 서민부터 대통령까지의 수많은 캐릭터를 언급했다. 조 대표는 영화 '라디오스타'의 대사를 인용해 "안성기라는 별은 어느 별보다 가장 따뜻한 빛을 대한민국에 비추었다"며 K-컬처가 세계 중심에 서기까지 고인이 끼친 공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실미도'.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DB] 2026.01.05 oks34@newspim.com

고인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이의 특별한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DJ는 평소 고인의 연기뿐 아니라 그의 삶을 높게 평가해 정계 입문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DJ의 뜻을 전하기 위해 고인은 여의도 맨하탄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원 공천, 영입 제안에 대해 고인은 "DJ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나는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는 것이다. 보고를 받은 DJ는 "내 생각이 짧았다. 안성기 씨는 배우로 국민께 봉사하는 것이 옳다"며 고인의 뜻을 존중했다. 이는 고인이 평생 지켜 온 '배우로서의 외길'과 청렴한 소신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과 함께 출연한 안성기.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DB]  2026.01.05 oks34@newspim.com

한편, 후배 배우 정보석은 SNS에 고인과 나누었던 가슴 뭉클한 대화를 공유했다.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던 초년병 시절의 정보석에게 고인은 "나도 아직 불안해, 하지만 그 불안은 배우라면 누구나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 아닐까?"라며 다독였다고 한다. 정보석은 고인을 "내 마음속 또 한 분의 큰 스승"이라 부르며, 너무 이른 이별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한 안성기. [사진 = 유니세프] 2026.01.05 oks34@newspim.com

고인은 단순히 연기에만 머물지 않았다. 2009년 한국 영화와 문화 다양성 보호를 위한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전'에 앞장섰고, 2011년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러진 화살'을 통해 사법부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영화적 성취를 넘어 예술가의 사회적 책무가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부러진 화살' 출연 당시의 안성기. 사진 왼쪽부터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백기완 전 노나메기 발행인. 2026.01.05 oks34@newspim.com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별은 다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거야." 영화 '라디오 스타' 속 그의 대사처럼, 그는 스스로 빛나기보다 주변을 비추고 한국 영화 전체를 빛나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비록 큰 별은 졌지만, 그가 69년간 뿜어냈던 온화하고 강인한 빛은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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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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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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