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4년→수개월' 좁혀진 격차…CXMT, 삼성·SK하이닉스 D램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CXMT가 31일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다
  • CXMT가 내수 검증과 자금력으로 추격을 앞당겼다
  • 국내 업체와 경쟁은 수율·원가 싸움으로 옮겨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부 지원·IPO 자금 앞세워 차세대 D램 R&D 투자 확대
샤오미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가 검증·상용화 속도 높여
LPDDR6 양산 직후 신제품 탑재…시장 진입 기간도 단축
삼성·SK, 1c 공정·전력효율·고객 선점으로 격차 방어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잡는 데 걸리는 시간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이전 세대 모바일 D램에서는 국내 업체와 수년의 개발 시차가 있었지만 차세대 LPDDR6에서는 격차가 수개월 수준으로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 LPDDR5 양산에 들어갔고 CXMT는 2023년 말 같은 규격을 양산해 4년 이상 차이가 났다. LPDDR5X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2년 양산에 들어간 반면 CXMT는 지난해 양산을 시작해 약 3년의 시차가 있었다.

하지만 LPDDR6에서는 양상이 달라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제품을 공개하고 SK하이닉스가 3월 개발 인증을 마친 가운데 CXMT도 같은 달 고객사 검증에 착수해 이달 양산을 공식화했다. 세대가 바뀔수록 국내 업체를 따라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4년에서 3년, 다시 수개월로 단축된 셈이다.

3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CXMT의 LPDDR6는 오는 9월 출시되는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18 폴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장기 지원과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샤오미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를 활용한 빠른 검증 체계가 CXMT의 추격 속도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된다.

AI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정부 지원에 IPO '실탄'까지…R&D에 집중 투자

CXMT의 추격 속도를 높인 첫 번째 배경은 막대한 자금력이다.

CXMT는 2016년 안후이성 허페이 경제개발구 산하 투자기구의 출자로 출범했다. 현재도 허페이시 정부와 연계된 투자자들이 회사 지분 36.8%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면서 장기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자본시장까지 새로운 자금줄로 가세했다. CXMT는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면서 579억2000만위안, 약 86억달러를 조달했다.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다.

투자 방향은 기술 개발에 향하고 있다. CXMT는 공모계획에서 295억위안을 핵심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메모리 웨이퍼 양산라인 업그레이드에 75억위안, D램 기술 고도화에 130억위안, 차세대 D램 선행기술 연구개발에 90억위안을 배정했다. 생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 D램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다음 세대 제품 개발에 자금을 집중하는 구조다.

[사진 = CXMT 공식 홈페이지] 2022년 11월 17일 '2022 세계 집적회로대회(World Integrated Circuit Conference) 및 제2회 IC China 박람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주이밍(朱一明) 창업자.

◆ 샤오미가 바로 검증…중국 내수시장이 상용화 속도 높여

CXMT가 빠르게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또 다른 배경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이다. 반도체는 개발에 성공해도 실제 스마트폰에 넣어 속도와 전력 소모, 발열,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고객사 검증을 거쳐야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CXMT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대형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LPDDR4X와 LPDDR5를 공급하며 쌓은 경험도 있다. 실제 CXMT의 글로벌 모바일 LPDDR 시장 점유율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6.8%로 높아졌고 올해는 10.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LPDDR6도 같은 흐름이다. CXMT는 올해 3월부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며 검증을 진행했고 양산 직후 샤오미 신제품 탑재까지 연결했다. 개발한 제품을 자국 고객사를 통해 빠르게 검증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가 상용화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는 셈이다.

[사진 =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 샤오미 17 프로 맥스(Pro Max) 제품 이미지.

◆ 개발 속도 좁혔지만…수율·원가 경쟁력은 아직

CXMT가 LPDDR6 출시 시점을 앞당겼다고 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곧바로 따라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개발 성공'만으로 제품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없다. 실제 사업에서는 이를 얼마나 싸고, 많이, 불량 없이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대표적인 지표가 수율이다. 예를 들어 한 장의 웨이퍼에서 100개의 반도체를 만들었을 때 90개가 정상 제품으로 나오면 90개를 판매할 수 있지만, 60개만 정상이라면 같은 생산비를 들이고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은 크게 줄어든다. 제품 개발 시점이 비슷하더라도 수율이 낮으면 가격 경쟁력과 공급 능력에서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생산 공정에서도 차이가 남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첨단 D램 생산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활용하지만 중국은 EUV 장비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CXMT는 상대적으로 구형인 심자외선(DUV) 장비로 여러 차례 회로를 새기는 방식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는데, 공정이 복잡해질수록 생산시간과 비용이 늘고 수율 관리도 어려워진다. 실제 세미애널리시스는 CXMT의 DDR5 비트당 생산비용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기술 추격 속도는 확실히 빨라지고 있다"면서도 "같은 제품을 만들어도 얼마나 높은 수율로, 낮은 비용에,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서 국내 업체와 아직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LPDDR6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먼저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신 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고, 고객사와 개발 초기부터 검증을 진행해 시장 선점에 나서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LPDDR6 개발 과정에서 주요 시스템반도체 업체들과 조기 검증을 진행하고 전력효율을 이전 세대보다 약 21% 높였다. SK하이닉스 역시 최신 1c 공정을 적용한 LPDDR6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존 LPDDR5X보다 33% 높이고 전력 소비는 20% 이상 줄였다.

CXMT가 신제품 개발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국내 업체들이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경쟁은 누가 먼저 제품을 개발하느냐를 넘어 누가 더 높은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더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하느냐에서 갈릴 전망이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