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용선 지재처장 "국민 아이디어가 자산이 되는 나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지재처 승격·역대 최대 수출' 의미 부여
올해 'AI 대전환' 앞장…수익화 전문기업 육성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은 2일 "2026년 지재처는 '국민의 아이디어와 지식이 든든한 자산이 되는 나라'라는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식재산 제도를 통해 혁신의 성과를 보호하며 아이디어와 지식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 우리 경제는 더욱 단단해지고 그 성과는 국민의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2025년은 지재처 승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체계를 안착시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한 한 해였다"며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식재산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에 K-지식재산행정을 수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도 달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 [사진=지재처] 2026.01.02 rang@newspim.com

이어 "증가하던 심사대기 기간을 감소세로 전환하고,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단 19일 만에 특허가 등록되는 첫 사례를 만들어내며 수출기업의 신속한 권리 확보를 지원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심사지원모델 개발과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특허심판 시스템 개통 등 심사·심판 시스템 고도화도 착실히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지재처의 비전으로는 ▲아이디어와 지식이 돈이 되는 사회 ▲기업과 기술을 지키는 방패 ▲AI 대전환 앞장 ▲지역 미래 확장 등을 제시했다.

김 처장은 "'모두의 아이디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민의 일상적인 아이디어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결합해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식재산거래소의 거래전문관 확충 등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우리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재산 수익화 전문기업도 본격 육성하겠다"고 확언했다.

또 그는 "특허정보를 활용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유출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기술경찰의 인력·업무범위를 확대해 기술안보를 강화하겠다. 법·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푸드·뷰티·패션 등 상표침해 빈발 업종에 대한 분쟁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IP 분쟁 닥터' 운영 등 K-브랜드 수출기업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AI 대전환에 대해서는 "AI 핵심특허를 분석한 'AI 특허전략지도'를 구축하고, AI 기술개발 방향과 산업 전략을 제시하겠다"며 "심사역량 강화 및 AI 기반 지식재산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심사대기 기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 나가고, AI·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초고속 심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고유 특색을 담은 향토문화유산 기반 상품을 지식재산과 결합해 사업화하고, '지역 대표 K-브랜드'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나아가 5극 3특 권역별로 지식재산 거래·사업화·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방정부가 자생적인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처장은 "올해는 지식재산처가 맞는 첫 새해이자, 강한 추진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며 "지식재산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대전종합청사 전경 2021.05.26 rai@newspim.com

<다음은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신년사 전문>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국민과 지식재산처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은 지식재산처 승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체계를 안착시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한 한 해였습니다.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경제관광부와 MOU를 체결하여 지식재산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에 K-지식재산행정을 수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지식재산을 더 단단하게 보호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하였습니다. 기술경찰, 상표경찰을 통해 지능화되는 지식재산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지식재산분쟁대응국을 신설하여 국내외 지식재산 분쟁으로부터 우리기업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나아가, 기업이 지식재산과 기술만으로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IP 금융을 활성화하여 생산적 금융 확산에도 기여했습니다.

지식재산처의 기본 업무인 심사, 심판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증가하던 심사대기기간을 감소세로 전환하고, 초고속심사를 통해 신청 후 단 19일 만에 특허가 등록되는 첫 사례를 만들어내며 수출기업의 신속한 권리확보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심사지원모델 개발 및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특허심판 시스템 개통 등 심사·심판시스템 고도화도 착실히 추진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는 중대한 국면에 서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회복에 힘입어 2%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이 전망되는 한편, 고환율, 고물가 등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진짜 성장'을 이뤄내야 합니다.

지식재산 제도를 통해 혁신의 성과를 보호하고, 아이디어와 지식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 우리 경제는 더욱 단단해지고, 그 성과는 국민의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2026년, 지식재산처는 '국민의 아이디어·지식이 든든한 자산이 되는 나라'라는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아이디어와 지식이 돈이 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모두의 아이디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민의 일상적인 아이디어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결합하여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식재산거래소의 거래전문관 확충, 거래·사업화 펀드 신규 조성 등 지식재산 거래와 사업화의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우리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재산 수익화 전문기업도 본격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기업과 기술을 지키는 방패가 되겠습니다. 특허정보를 활용해 국가첨단전략기술의 유출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기술경찰의 인력·업무범위를 확대하여 기술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 등 법·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나아가, 푸드·뷰티·패션 등 상표침해 빈발 업종에 대한 분쟁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IP 분쟁 닥터' 운영, AI 기반 상표선점 경보 시스템 구축 등 K-브랜드 수출기업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겠습니다.

셋째, 지식재산으로 AI 대전환에 앞장서겠습니다. AI 핵심특허를 분석한 'AI 특허전략지도'를 구축하고, AI 기술개발 방향과 산업 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심사역량 강화 및 AI 기반 지식재산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여 심사대기기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 나가고, AI·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초고속심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넷째, 지식재산으로 지역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향토문화유산 기반 상품을 지식재산과 결합해 사업화하고, '지역 대표 K-브랜드'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나아가 5극 3특 권역별로 지식재산 거래·사업화·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방정부가 자생적인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지식재산처가 맞는 첫 새해이자, 강한 추진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입니다. 지식재산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출발점은 언제나 '현장'일 것입니다. 정책의 중심에 현장을 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사진
'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