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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교육 정상화와 변화 체감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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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문해력 강화, 맞춤형 지원 목표
무상교육·인구 감소 문제 해결 노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교육감 1일은 "부산교육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부터 시작했다. 교사, 교감 선생님들과 직접 대화하고 학부모님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교육 가족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뉴스핌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미래교육▲맞춤교육▲안심교육▲시민교육 등 네 가지 역점과제를 추진하며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부산이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은 기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다져 온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교사·학부모가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12.31

다음은 김 교육감과 일문일답.

- 교육감 취임 이후 6개월간 성과와 한계는 무엇인가?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교육감으로 복귀한 이후, '부산교육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부터 시작했다. 교사, 교감 선생님들과 직접 대화하고, 학부모님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교육 가족의 의견을 경청했다. 공감과 신뢰에 기반한 교육행정을 복원하는 데 주력해 왔다.

무엇보다 미래교육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청 내에 AI·데이터연구팀을 신설하고 교원 대상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연수 등 AI 활용 연수를 실시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개발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행정업무 전담 인력 배치 사업인 '교무행정전담팀'을 전면 확대하고 학교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강화했다. 9월에는 AI 비서 'PenGPT'를 모든 교직원에게 제공하여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대폭 줄였다.

맞춤형 보편적 교육복지도 강화했다.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를 지원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무상화와 체육복·졸업앨범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통학로 개선과 통학 차량 지원을 통해 학생 통학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반면 늘봄학교와 아침체인지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도입과정에서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양적 확대에만 치중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TF를 통해 사업을 재정비했다. 학생 참여도와 운영 성과가 낮은 늘봄 기관은 정비하고 질 관리위원회를 도입해 내실화를 기하였으며 아침체인지는 전 학교 의무 시행에서 희망학교 중심으로 전환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들로 부산시교육청은 5년 연속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모든 지표 '올 패스'를 달성했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에서도 최고등급(A)을 획득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다져 온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교사·학부모가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달라지는 교육정책과 부산시교육청의 핵심 사업에 관해 설명 부탁드린다.

▲2026년 부산교육 방향은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이다.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네 가지 역점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이다.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사람이다. 윤리에 기반한 디지털·AI교육으로 학생들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고 수업혁신과 문·예·체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

둘째,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이다. 학습의 기초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강화하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며, 촘촘한 심리·정서 안전망과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

셋째,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이다.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키는 것이 학생의 배움을 지키는 길이다. 교권 보호와 업무 경감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통학 안전망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넷째,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이다. 지역과 세계를 함께 이해하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체험 중심의 민주시민·역사교육으로 공동체 의식을 내재화하고 부산의 바다를 통해 생태·해양 감수성을 기르며 글로벌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지혜로운 시민을 양성하겠다.

부산교육청은 2026년에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부산이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전국교육청이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만의 차별화된 AI 교육 사례가 있는가?

▲부산은 AI를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사고력 중심 수업 혁신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교사의 질문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연수를 운영하며 AI 활용법이 아닌 수업 속 사고를 확장하는 질문 설계에 중점을 두고 교과별 탐구·토론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AI 디지털 소양 함양 및 생성형 AI 활용 교원 연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격연수, 직무연수, 원격연수 전반에 걸쳐 과정별 AI관련 교과목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교원이 생성형 AI의 이해부터 수업활용, 윤리적 판단까지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이 직접 AI를 경험하고 배우는 학생 체험형 AI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와 함께하는 나도 작가' 등 글쓰기와 그림 창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학습과 창작의 도구로 바르게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진로·진학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빅데이터 기반 진학 플랫폼인 '진학 PEN AI'를 구축해 정확한 진학 정보 제공과 학생 맞춤형 대입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AI기반 모의면접과 분석 기능을 통해 학생의 강점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문화학생을 위한 AI 기반 한국어 학습 지원을 강화해 한국어 능력 진단과 수준별 보정학습을 제공하고 맞춤형 한국어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포용적 AI교육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의 책임 있는 AI활용을 위해 AI윤리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AI윤리교육 특강을 연 400회 운영하고 모든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AI윤리교육을 1차시 이상 편성 운영하고 있다.

AI의 편향, 허위정보, 과의존 등 역기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올바른 AI가치관과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고 있다.

향후 부산교육은 교수·학습에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직무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대상 생성형 AI활용 교육 프로그램인 BeAT(비트)를 통해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교육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부산교육은 이처럼 학생·교사·교실 현장에 바로 적용되는 AI교육을 통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 새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이 확정되어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무상급식이 확정됐다. 하지만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형평성을 문제 삼는 등 교육복지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확정으로 유아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무상급식 체제가 완성된 것은 부산 교육복지의 큰 진전이다.

공립유치원은 이미 무상교육을 해 온 반면, 사립유치원은 학부모가 일정 부분을 부담해 왔다. 이번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으로 공·사립유치원이 모두 교육복지 혜택을 받게 됐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으로 제도적 형평성은 확보됐지만 공립유치원 운영 여건 개선, 교사 근무 환경 개선 등의 현장 요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공·사립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단설과 병설로 설립된 공립유치원의 실정을 고려하여 2026년도에는 표준운영비를 인상했으며, 유아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통학차량 운영비 인상과 함께 통학차량 지원 대상도 68개원에서 79개원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유아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특색있는 방과후과정을 위한 4~5세 대상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비 2만 원도 추가 지원한다.

소규모 공립병설유치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수업지원교사'제도를 재운영하여 교사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공립병설유치원 간 협력망을 구축해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한울타리유치원'신규 운영으로 교원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교육과정은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

모든 유아에게 격차 없는 교육·돌봄의 기회를 보장하는 부산유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학교 비정규직, 공무직, 교사 확충 등을 두고 교육단체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공무직·교사 모두가 교육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공립유치원에 방과후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유치원 방과후과정전담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유치원 교무행정 업무 지원을 위해 2학급 이상 유치원에 교육실무원을 배치하여 유치원 교원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 유아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특수교육실무원을 배치해 유치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교사 확충과 관련해 유아교육의 질 제고와 교사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교사 정원 증원 필요성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교육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모든 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 3선 교육감인데 올해 지방선거에서 4선 교육감에 도전하시는가?

▲지난 4월 재선거 이후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도 많이 있다.

2026년도 교육청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은 되었지만 앞으로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새해 교육정책 방향설정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은 정치적 계산이나 개인적 행보보다 1~2월 방학기간 중 신학기를 위한 정책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일선학교들이 차질없이 개학을 맞이하도록 하는 일에 전념을 다하겠다. 이후 4선 도전여부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직권남용 혐의로 1심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채용절차와 과정에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사실에 과하게 경도된 판결을 내린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재판부가 해직교사 특별채용에 대하여 실질적 공개전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유죄를 선고한 것은 절차와 과정을 거친 행정행위의 과정을 보지 않고 결과만으로 판단한 오류가 있다고 본다. 

항소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판단을 받아서 저와 부산교육가족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에는 과밀학급, 원도심에는 학생 수 감소로 소규모 학교로 전락하고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다.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부산의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원도심 지역은 과소학급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신도시 조성, 재개발 등으로 오히려 학령인구가 증가해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등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과밀학급과 과소학급은 학생수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과밀학급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이 부족하고 학생상담, 생활지도, 학교폭력 예방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과소학급은 토론형 수업, 다양한 평가방식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한계가 있다.

우리 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명지·에코델타시티, 정관지역과 같은 신도시에는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관지역 고등학교 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 도시형캠퍼스인 신정고 제2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규모학교의 경우 학생배치계획, 통학여건, 주변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년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이전 및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통폐합은 단순히 학생 수가 아닌 학생들의 토론형 수업이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을 통해 학교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주민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작은학교 자유통학구역'을 운영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통학차량을 지원해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원거리 통학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학차량을 시범 운행 할 예정이며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방안 연구 용역'도 실시하여 원거리 및 열악한 교통환경 지역의 효율적인 통학지원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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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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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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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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