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유재산 관리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공유재산 총조사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체계적인 공유재산 대장·등기 정비 성과를 인정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상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공유재산 총조사는 지자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공유재산의 현황을 전수 조사해 공부 간 불일치와 관리 미비 사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삼척시는 정비 대상 5940건 중 5915건을 정비해 정비율 99.6%를 기록하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단순한 관리시스템(DB) 정비를 넘어 실체적 권리 관계와 공부 간 불일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수십 년 전 작성된 구 토지대장과 관련 공부를 일일이 대조·확인하고 장기간 미해소 상태였던 근저당권 말소 등 등기상 권리관계 정비와 건축물대장 기재 오류·현황 불일치 정정을 병행했다.
그 결과 보존·멸실·변동사항 등기 촉탁 291건, 누락재산 등록 692건, 재산처분 801건, 면적 정비 989건 등을 추진했다. 시는 이 같은 정비 실적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공유재산 총조사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공유재산 대장 관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공부부터 현재 등기·대장까지 전면 재점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유재산을 시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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