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화장지 '울상' vs 인쇄용지·펄프 '웃상'...제지업계, 품목따라 실적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필용품 비중 높은 깨끗한나라, 원자재 가격 인상에 타격
한솔제지, 다이어리·달력 성수기에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업계 관계자 "무림그룹, 펄프 자체 생산해 고환율 영향 적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제지업계가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서로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인쇄용지를 주력으로 하는 한솔제지는 다이어리와 달력 등 연말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무림페이퍼 역시 자회사인 무림P&P가 펄프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재료 수입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 반면 깨끗한나라는 주요 매출원인 화장지의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구조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 "연말인데 다이어리·달력 사야지"...한솔제지, 인쇄용지 성수기에 실적 반등 예상

29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인쇄용지가 주요 매출원인 한솔제지의 4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이어리, 달력에 인쇄용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연말에 관련 수요가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한솔제지가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59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5548억원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6.88% 오른 수치며, 동기간 영업이익도 25억원에서 128억원으로 5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솔제지에게는 달력, 다이어리 수요가 몰리는 연말이 호재다. 다이어리나 달력을 제작할 때 백상지나 아트지 등 인쇄용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한솔제지의 매출액 중 인쇄용지의 비중은 33.2%에 달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인쇄용지 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글로벌 성수기 도래로 인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다이어리, 달력 등의 계절적 성수기 시즌으로, 한솔제지는 소비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펄프가격이 550달러 이하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펄프 자체 생산' 무림페이퍼, 고환율 여파 피해...'생필용품 중심' 깨끗한나라와 대조

고환율에 따른 원재료값 인상이 제지업계의 골칫덩어리가 된 가운데, 무림그룹과 깨끗한나라의 희비 차이가 극명하다.

우선 무림페이퍼의 경우 자회사인 무림P&P가 펄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펄프는 제지업계의 주요 원자재로, 지난 3분기 무림페이퍼는 무림P&P로부터 전체 펄프의 13.3%를 매입했다.

달러 강세 국면이 지속될수록 원재료 수입 비용이 늘어난다. 즉, 국내에서 펄프를 매입하는 무림페이퍼가 고환율로 인한 여파를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상회하면서 원자재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아무래도 무림페이퍼의 경우는 원재료 중 상당 부분을 자회사와의 거래에서 확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환율로 인한 피해가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깨끗한나라의 경우 펄프를 따로 생산하는 시설이 없어서 원재료 수입 시 발생하는 부담을 오롯이 부담해야 한다.

더구나 깨끗한나라는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용품 판매에서 발생한다. 생활용품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자칫 성급하게 가격을 올렸다가는 소비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깨끗한나라는 고환율로 인한 생산 단가 상승과 더불어, 가격 인상도 하지 못하는 이중고에 처한 셈이다.

한 제지업계 관계자는 "최근 깨끗한나라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화장지, 물티슈 등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한다"며 "고환율 국면에서 원재료 수입 비용이 늘어난 데다,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가격 인상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