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현 기자 =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식단은 혈중 지질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EVOO)은 단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일상적인 콜레스테롤 관리와 항산화 기반의 염증 억제 측면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최근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저속노화(슬로 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리용 지방을 다시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버터나 정제 식물성 오일 대신 EVOO를 기본 오일로 두는 것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좋은 올리브오일, 이렇게 고르자
모든 올리브오일이 같은 품질을 갖는 것은 아니다. 건강과 풍미를 모두 고려한다면 다음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표기 여부 확인(첫 추출, 비정제 오일)을 하는 것이 좋다. 추출 방식도 냉압착(Cold Extraction / Cold Press) 열 손상을 최소화해 영양과 향을 보존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유기농(Organic) 인증 등 농법의 투명성 등 재배 방식도 살펴봐야 한다. 신선한 풀·허브 계열의 향, 폴리페놀 특유의 가벼운 쌉쌀함과 후추 같은 페퍼리함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면 좋다. 또한 원산지, 수확 연도, 산도, 로트 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가 명확할수록 신뢰도가 올라간다. 보관할 때 차광 병 또는 캔 포장, 밀봉 상태 양호한지 확인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가급적 2~3개월 내 소비 권장한다.
최근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샷처럼 마시거나 레몬즙을 더하는 방식이 유행하지만, 핵심은 공복 여부가 아니라 일상 식단에서 꾸준히 포화지방을 대체하는 것이다. 속이 불편하다면 샐러드나 구운 채소, 수프 마무리 등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다.

◆애그앤씨드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왜 특별한가
자연순환농법을 유지한 유기농 방식으로 만들었다. 토양·수분·생태계를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재배해 생산 과정 전반에서 환경 보존에 중점을 둔다. 1872년부터 이어온 전통있는 오일이다. 19세기부터 이어진 올리브 재배와 착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인 정신과 품질을 계승해왔다. 싱글 에스테이트(Single Estate)로, 수확–착유–병입 전 과정을 단일 농장에서 관리해 신선도와 트레이서빌리티를 높였다.
또한 자연적으로 낮은 산도 0.21%을 유지한다. EVOO 기준(≤0.8%)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원료 관리와 신선도의 수준을 보여준다. 냉압착·유기농 기준 충족하는데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해 폴리페놀의 개성과 향·풍미의 균형을 살렸다. 씨드앤씨드의 사워도우 발효빵과 가장 잘 어울리도록 전용 레시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빵의 고소함과 곡물 향을 돋보이게 하는 균형 잡힌 톡 쏘는 풍미가 인상적이다.
◆이렇게 즐기면 좋다
씨드앤씨드 발효빵을 가볍게 토스트한 뒤, 디핑하거나 드리즐로 마무리한다.
yh1612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