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올해 적극적인 출산·보육정책 추진을 통해 출생률을 끌어올리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출생아 수는 13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명(5.5%) 증가했다. 시는 각종 출산 장려정책과 보육지원 확대가 출생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부터 모든 출생아에게 소득 기준 없이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의 출생수당을 지급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신대지구 내 '신대아이사랑 출산·육아용품 대여소'를 개소해 초기 육아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야간과 긴급 상황에서도 안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는 최소 필요 어린이집을 6개소로 확대 지원하고 차량 운전원 인건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지역 간 보육 격차 해소에도 나섰다.
또한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문 인력이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과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육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