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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누가 뛰나] '비비고·올리브영 신화' 최은석, 대구시장 출사표…"경제 1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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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DNA 살려 '일 잘하는 경제전문가 시장' 될 것"
"산업 재편·미래 산업 유치로 대구 경제 체질 개선"
"비비고·올리브영 성공 경험, 대구 성장 동력으로"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의원회관 328호.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의 사무실 벽면은 대구광역시 전도와 지역구 지도, 지역 현안 사업을 정리한 대형 패널들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었다. 책장과 책상에는 국정감사 우수 의원 상패와 지역 현안 자료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일하는 의원'의 일상이 그대로 묻어났다.

24일 오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 의원을 만났다. CJ제일제당 대표 시절 '부드러운 카리스마'형 리더로 불렸던 최 의원은 인터뷰 내내 온화한 미소를 유지했지만, 눈빛만큼은 진중하고 날카로웠다. 말투에는 옅은 대구 사투리가 묻어났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아, 이 얘기를 안 드렸네요"라며 말을 덧붙일 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 보였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빈 기자]

그는 "국회의원이 되어 들여다본 대구 경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침체돼 있었다"며 "이제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정치적 수식어를 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 1번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출신으로서의 경영 노하우와 '비비고·올리브영'의 성공 신화를 고향 대구에 이식해, 정체된 도시에 다시 한번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최 의원과의 일문일답.

-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어릴 때부터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대구의 예산과 정책을 들여다보니 경제가 이토록 망가져 있을 줄은 몰랐다. 그동안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춰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침체된 대구 경제를 회생시키려면 실물 경제를 정확히 아는 시장이 절실하다. 미래 산업을 유치하고 구조를 혁신하는 일, 이건 기업 경영을 해본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어 결심하게 됐다.

- 대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고, 이에 따른 해법은.

▲대구가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섬유·패션 등 전통적인 주력 산업이 해외로 이전하고 점차 쇠퇴했다. 그러다보니 이런 산업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화할 기회를 놓쳤다. 대표 산업이 없으니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소비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제 비전은 '산업 생태계의 재편'이다. 전통 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하고, 자동차 부품 산업은 AI(인공지능)·로봇과 결합해 고도화하겠다. 의료·바이오와 AI 스타트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씨앗을 심는 것이 핵심이다.

- 기업인 출신으로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CJ제일제당 사장 시절 3만 5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며 혁신을 주도했다. 불확실한 환경에서 기술과 시장을 선점해 성과를 내본 '생생한 경험'이 제 무기다. 특히 비비고를 통해 K-푸드 글로벌화를 이끌었고, 올리브영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과 다점포 전략을 직접 짰다. 이런 '성공의 DNA'와 도전 정신을 대구 행정에 녹여내겠다. 행정 대상이 아닌 시민을 '고객'으로, 도시의 '주주'로 모시는 경영 행정을 선보이겠다.

- 중앙 정치에서 역할을 이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지방 행정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지방 행정'의 선택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은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그리고 지방 경제의 고사 위기다. 지방 경제의 회생은 국가 전체의 생존 문제다.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경제 살리기를 통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대구시장은 관리자가 아니라 대구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대구 CEO'가 돼야 하는 자리다.

- 최근 현장에서 느낀 대구 민심은 어떤가.

▲출마 의사를 밝히니 '신선하다',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아 힘이 난다. 대구 시민들도 지금 대구가 당면한 경제 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계신다. '이제는 정말 경제를 잘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간절함이 저를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시민들의 절박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 네거티브 대신 '건강한 경쟁'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전략은.

▲거론되는 후보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 네거티브할 것이 전혀 없다. 다만 '누가 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가'를 두고 정책으로 승부하고 싶다. 실물 경제 회복이라는 과제에 있어 제 평생의 커리어가 가장 잘 부합한다고 믿는다. 갈등과 후유증만 남기는 선거가 아닌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누가 더 구체적으로 그려내는지'로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겠다.

- 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일은?

▲현재 준비 중인 '대구 경제 종합 마스터플랜'을 가동하는 것이다. 전문가, 기업인들과 함께 대구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청사진을 완성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우리도 다시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합리적인 기준 아래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는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고 싶다.

- 대구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치에서는 초선이지만, 실물경제와 글로벌 경영에서는 다선에 버금가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비고와 올리브영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 본 경제 전문가로서 대구 경제 회생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 이번만큼은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라는 기준으로 냉정하게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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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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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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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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