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으로 불리는 전남 해남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땅끝마을을 비롯한 오시아노 관광단지, 두륜산 오소재 공원 등 주요 명소에서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표 행사인 '제27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땅끝마을에서 열린다. 12월 31일에는 밴드 노브레인과 가수 은주(전 써니힐), 포크가수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와 함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자정에는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져 새해의 시작을 밝힌다.
1월 1일에는 대북과 퓨전 타악 공연, 띠배 띄우기, 소원 풍등 날리기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땅끝마을 한바퀴' 스탬프랠리 참가자에게는 해남쌀과 땅끝 기념품이 제공되며, 청년들이 운영하는 구이터 체험과 자유이용권 증정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타로 운세 체험, 명태 액막이 키링·LED 플라워 만들기 체험, 해양자연사박물관 야간 무료 개방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낙조를 배경으로 한 해넘이 축제와 불꽃쇼가 열리고, 1월 1일 새벽에는 두륜산 오소재 공원에서 해맞이 기원제와 공연,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해남 지역의 올해 마지막 일몰은 12월 31일 오후 5시 33분, 새해 첫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0분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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