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온, 포드와 결별 효과 '제한적'…한신평 "신용도 개선 시기상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휴 캐파 축소·차입금 감소 효과
"근본 해법은 배터리 실적 회복"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온이 포드와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을 정리하며 대규모 자산·차입금 축소에 나섰지만, 배터리 업황 둔화와 누적된 재무부담을 감안할 때 신용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유휴 설비 축소와 차입 부담 완화라는 구조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신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배터리 부문의 영업실적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9일 SK온과 포드가 북미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BOSK)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이 유휴 설비 축소와 차입 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이와 관련한 유형자산 처분과 포드 보유 지분 유상감자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SK온]

공시에 따르면 SK온과 포드는 자산 효율화와 운영 유연성 제고를 목적으로 BOSK 합작법인을 정리하고, BOSK 명의로 보유하던 미국 테네시 공장과 켄터키 공장을 각각 나눠 소유·운영하는 구조로 전환하기로 했다. 포드는 BOSK가 보유하던 켄터키 공장 관련 자산·부채·계약을 인수하고, 대가로 자신이 보유한 BOSK 지분 50%를 유상감자 방식으로 소각해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 없이 지배 구조를 재편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로 인해 SK온의 연결 기준 유형자산과 차입금이 각각 9조9000억원, 6조원 줄고 비지배지분을 중심으로 자본도 3조9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형식상 BOSK는 SK온과 포드가 지분을 50%씩 나눠 가진 합작 구조다. 하지만 주주 간 약정에 따른 콜옵션과 의결권 행사 가능성을 감안할 때 SK온이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돼 그동안 SK온의 연결 종속회사로 분류돼 왔다. 이번 합작법인 종결로 BOSK 자산·부채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SK온의 생산능력(캐파)이 줄고, 연결 기준 차입 부담이 완화되는 점은 신용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한국신용평가는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부문의 부진한 영업실적과 누적된 재무부담을 감안할 때, 이번 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SK온은 그간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SK엔무브 등 계열사와의 합병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올해 8월에는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외형·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안정성 제고를 도모해 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합작법인 종결 역시 이러한 재무부담 완화 기조의 연장선에 있는 의사결정으로 해석했다. 다만 미국 전기차(EV) 구매 보조금 종료 등으로 핵심 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SK온이 추진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의 물량 확대 효과가 2026년까지는 EV 물량 감소분을 충분히 보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유휴 설비 축소에도 단기간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SK온과 포드의 거래관계 유지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K온이 테네시 공장을 통해 포드향 물량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포드의 전동화 전환 축소 기조를 감안할 때 공급 물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재무 측면에서는 BOSK 종결로 약 6조원의 차입금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SK엔무브 합병 효과까지 반영할 경우 9월 말 기준 SK온의 연결 순차입금이 약 21조2000억원 수준에서 15조2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신용도 방어를 위한 유의미한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현금창출력 제고가 요구된다는 평가다. 합작법인 정리 이후에도 SK온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023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계열사 합병으로 편입된 석유·윤활기유·윤활유 사업 부문의 실적 보완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중장기적인 신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주력 사업인 배터리 부문의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