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외인 바뀌어도 답은 하나... 박세웅에 달린 롯데의 가을야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이번 시즌 기존 용병, 바뀐 용병 투수 모두 고전
박세웅, 시즌 초반 8연승 기록했지만 후반기 무너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번 시즌 롯데의 가을은 유난히 공허했다. 전반기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포스트시즌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친 롯데는 변화를 택했다. 외국인 투수진을 전면 개편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했지만, 롯데의 가을야구 재도전 여부를 좌우할 진짜 해답은 결국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반등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째 함께했던 찰리 반즈와 새 외국인 선발 터커 데이비슨을 중심으로 마운드를 꾸렸다. 그러나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1선발 역할을 맡았던 반즈는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5월 어깨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뒤 결국 방출 수순을 밟았다.

박세웅. [사진=롯데]

데이비슨 역시 확실한 답이 되지는 못했다. 그는 22경기에서 123.1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매 경기 5~6이닝에 그치는 경우가 잦았고 안정감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보다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고, 확실한 구위를 갖춘 투수를 원했던 롯데는 데이비슨과도 결별을 선택했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알렉 감보아는 전반기에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단숨에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는 듯했다. 그러나 긴 시즌을 버틸 경험이 부족했던 감보아는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 저하가 뚜렷했고, 후반기 12경기에서는 1승 7패에 그치며 평균자책점도 4.55까지 치솟았다.

데이비슨을 대신해 합류한 빈스 벨라스케즈의 부진은 더 심각했다. 그는 11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극심한 난조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불펜으로도 활용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박세웅이 지난 6월 10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8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6.10 wcn05002@newspim.com

외국인 투수들의 기복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했던 이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었다. 시즌 초반 박세웅의 모습은 그야말로 국가대표급 에이스였다. 개막전인 3월 23일 LG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지만, 3월 29일 KT전부터 5월 11일 KT전까지 무려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다승 선두 경쟁을 펼쳤다.

이 시기 박세웅은 평균 시속 147.4㎞의 포심 패스트볼을 축으로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르게 활용했다. 특히 커브 사용 비율을 줄이고 포크볼 비중을 크게 늘리는 등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8연승 기간 동안 그는 51이닝에서 단 13실점(자책 10점)만을 허용했고, 피홈런은 단 1개에 불과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 피안타율 0.194, 피출루율 0.275로 지난 시즌(피안타율 0.275. 피출루율 0.337)보다 눈에 띄게 향상된 지표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박세웅이 지난 9월 9일 사직 한화와의 경기에서 5실점 하며 무너졌다. [사진 = 롯데] 2025.09.09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월 17일 사직 삼성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박세웅은 6월 말까지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8월 10일 SSG전을 기점으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개인 7연패에 빠졌다. 결국 6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올린 승수는 단 3승에 그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3.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부상을 안고 던졌던 2018년(평균자책점 9.92) 이후 가장 높았다.

팀 성적도 박세웅의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박세웅과 데이비슨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고,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 8년 만의 가을야구를 기대했다. 그러나 8월 데이비슨이 이탈한 뒤 12연패에 빠지며 급격히 추락했고, 투타 전반이 무너지며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세웅 역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초반에 워낙 좋았어서 나 역시 기대가 컸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4월 24일 사직 한화전에서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사진 = 롯데] 2025.04.24 photo@newspim.com

절치부심한 롯데는 올겨울 다시 한번 외국인 투수 보강에 나섰다. 새롭게 합류한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커리어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자원이다. 로드리게스는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에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제구력도 안정적이다. 마이너리그에서만 747이닝을 던졌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비슬리는 최고 시속 158㎞ 직구를 뿌리고, 슬라이더 등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도 던진다. 특히 날카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요리하는 투수다. 그는 올해 NPB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소속으로 1,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소화했다. 특히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1군 선발 투수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었다.

박세웅. [사진=롯데]

그럼에도 다음 시즌 롯데 마운드의 중심은 결국 박세웅이다. 박세웅이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해줘야 다른 국내 선발과 불펜의 부담도 줄어든다. 그는 "시즌 초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이었다. 그 흐름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이어 "구위 자체가 크게 떨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던 대로 묵묵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목표 역시 변함없다. "두 자릿수 승수, 3점대 평균자책점, 160~170이닝 소화"가 그의 기준이다.

외국인 투수가 바뀌어도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의 핵심은 결국 하나다. 박세웅이 다시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느냐에 롯데의 다음 시즌 운명이 달려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