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역 이용객 증가와 역세권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진주역세권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주시 가좌동 2071번지 일원 시유지 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약 350면 규모의 입체식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는 것이다. 시는 2026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7년 착공,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역 일대는 최근 이용객 급증과 상권 확대에 따라 주차난이 심화된 지역이다. 진주역 이용객은 2022년 89만 명에서 2023년 104만 명, 2024년 112만 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이용하며 서부경남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9월 SRT 개통 이후 같은 해 12월 관리역으로 승격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2027년 우주항공청 개청과 남부내륙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권 접근성이 향상되면 이용객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기존 노외주차장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동일 부지 내 입체식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역세권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역세권 공영주차타워는 지역 교통 여건을 고려할 때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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