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선고 앞두고 '특검 수사' 문제 삼은 김건희·윤영호…재판부 '위법수집증거' 인정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여사 측, 재판부에 '위수증' 의견서 전달
윤영호도 결심서 '특검 영장주의 원칙 위반' 주장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건희 여사와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이 특별검사(특검)의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가 이들의 위법수집증거 주장을 인용할지 주목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단은 최근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에 '특검의 부당 수사방식에 대한 이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의견서를 통해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로 불리는 이준수 씨를 불법 구속 및 위법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 등과 공동정범이 아니며, 공소시효가 만료됐는데도 구속 후 조사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도 모두 위법수집증거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특검이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할 때 변호인을 김 여사 옆이 아닌 뒤에 앉으라고 요구한 것도 문제 삼았다. 헌법재판소는 이 같은 변호인 후방착석요구는 위헌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는데도 특검이 뒤에 앉을 것을 강요했다는 설명이다. 김 여사에 대한 사전 고지 없이 조사 신문 과정을 촬영 및 중계한 것도 지적했다.

관련해 김 여사 측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변협은 특검의 변호인 후방착석요구·고지 없이 신문 촬영 등에 대해 "변호인의 방어권을 침해하고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김건희 특검 구속기소 사건인 윤 전 본부장 측도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윤 전 본부장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본부장의 다이어리와 PC 등을 압수수색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나눈 대화 등 증거를 취득했는데, 이를 폐기하지 않고 특검이 그대로 가져가 유죄의 증거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윤 전 본부장 측은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영장주의 원칙을 전면으로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30 choipix16@newspim.com

최근 법원이 정치인 사건 등에서 위법수집증거를 인정하는 사례가 늘며, 김 여사와 윤 전 본부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점이 된 건 '민주당 돈봉투 사건'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인정되면서다. 지난 9월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민주당 의원에게 1심 선고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이 전 의원의 별도 사건인 알선수재 사건에서 압수한 이정근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다가 정치자금법 재판에서도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별도의 범죄 혐의에는 압수수색 영장을 새로 발부받아야 하는데도 이정근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다가 새로운 사건 재판의 증거로 제출했다"라고 꼬집었다.

노웅래 전 민주당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 사건에서도 비슷하다. 재판부는 검찰이 별건의 전자정보에 영장을 받지 않고 임의로 제출받은 휴대전화는 위법수집증거라고 봤다.

올해 대법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한 증거는 물론 이를 기초로 해 획득한 '2차 증거' 역시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확보한 것으로 원칙적으로는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고, 예외적인 경우에만 유죄 인정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판시했다.

여기서 말하는 2차 증거란, 영장 없이 피고인의 휴대전화를 열람 및 복제한 후 이를 토대로 이뤄진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같은 것이다. 이같은 증거는 원칙적으로는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고 예외적인 경우에만 유죄 인정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김 여사의 경우 혐의가 여러 부분이라 위법수집증거가 일부 인정된다고 해도 형량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 여사는 정치자금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외에도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통일교 측에 수수했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도 있다. 

특검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및 벌금 20억원, 추징금 약 8억1000만원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및 추징금 약 1억3000만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이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