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시스템 장비·성장 구조 등 현지 맞춤 재정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을 내년 1월 중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 게임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추가해 복원한 미르 지식재산권(IP) 계승작이다. 중국에서는 '미르M: 모광쌍용(MIR M:暮光双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 '미르의 전설2'는 2004년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하고 이듬해 동시접속자 80만명을 돌파해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중국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막강한 미르 IP 영향력과 팬층 덕에 '미르M' 역시 중국 현지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M' 중국 정식 출시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서 확인한 이용자 피드백과 최신 중국 게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을 현지화했다.
특히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 등 원작의 주요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전투 시스템·장비 성장 구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등 핵심 요소는 중국 이용자의 환경에 맞게 재정비했다. 무기·복장·장신구에는 미르 IP 고유의 상징 요소를 반영했고, 중국 전용 시네마틱 영상을 더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가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4일 선행 서버(얼리 액세스 서버)를 오픈했다. 선행 서버는 정식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데이터 초기화 없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선행 서버를 통해 서비스 안정화와 게임 완성도 향상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