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에 둥지를 튼 국립청년극단이 연극 '미녀와 야수'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14일 국립청년극단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익숙한 디즈니 버전이 아니라 1740년 프랑스 소설가 가브리엘-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가 발표한 원작 'La Belle et la Bête'를 기반으로 각색해 보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국립청년극단은 고전이 지닌 서사의 힘에 청년 연극인 20명의 패기와 에너지를 더해 한층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극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총 4회 열린다. 세부 일정과 예매 방법은 티켓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원주시 초연 이후 강원권 5개 지역(춘천·삼척·강릉·횡성·속초)에서 순회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겨울 추위를 잊게 할 강렬한 연극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국립청년극단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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