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 취약계층 결핵 지원 활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결핵 예방과 조기퇴치를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시는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회와 함께 12일 오후 2시 시청 의전실에서 크리스마스실 모금사업 증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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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실 [사진=부산시] 2025.12.12 |
크리스마스실 모금사업은 1953년부터 대한결핵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기념 실(Seal) 판매를 통해 결핵 환자 지원과 예방교육, 연구, 홍보 등 공익 목적 기금을 조성하는 연말 대표 나눔 캠페인이다.
시는 이날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에 200만 원의 결핵 퇴치 성금을, 협회는 시에 크리스마스실을 전달한다.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박남철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장이 참석한다.
올해 크리스마스실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시즌2' 캐릭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결핵 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열쇠고리, 자석, 가방 등 다양한 팬 상품도 함께 선보여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시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2억 400만 원이며, 전국 목표액은 30억 원이다. 모금액은 학생과 시니어 결핵 치료 지원, 저소득·취약계층 환자 지원, 국제 결핵 퇴치 사업, 결핵 검사·연구·홍보 등에 사용된다.
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노인과 취약계층 결핵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시와 구군 보건소가 학교와 어르신, 취약계층 대상 예방교육과 조기 검진·상담을 제공하며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와 협력해 결핵 퇴치에 힘쓰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크리스마스실은 단순 기념품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결핵 예방과 나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모금에 동참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방과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