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1일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고터) 재개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기준, 동양고속은 전일 대비 29.99%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천일고속도 전일 대비 25.03% 상승한 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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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일고속] |
동양고속의 주가 급등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시티·서울고속버스터미널 측과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발 대상 부지는 약 14만6260㎡ 규모에 달한다.
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 천일고속이 16.67% 지분을 갖고 있다. 재개발 추진 시 터미널 부지 가치 상승이 기대되면서 지분 보유 회사들에게도 수혜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고속은 이달 들어 2일·3일·5일·9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단기 과열로 4일과 8일에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천일고속 역시 지난달 7거래일과 이달 2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단기 과열로 거래 정지가 이뤄진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