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영증권은 12월 FOMC 결과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고 점도표를 유지한 점이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동결 의견은 기존의 대립 구도를 감안할 때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 RMP)을 예상보다 이르게 개시한 점을 주목하며 "초기 400억달러 매입 이후 속도를 줄이는 방식은 2019년 사례를 참고한 선제적 조치로, 당분간 금리 동결 기간에도 일정 수준의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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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또한 파월 의장이 "장기금리 상승은 경기 성장 기대에 따른 것으로, 고용은 급격히 악화하지는 않겠지만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한 점을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일회성 요인이며, 내년 1분기를 정점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점도표가 넓게 분포돼 있어 연준 내부의 명확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파월 의장 임기 내 추가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내년 6월 추가 인하가 검토될 수 있으며, 차기 의장 취임 이후 내년 3분기부터 연 3회(총 75bp)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