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중국을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행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일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굳건하다. 동맹국 일본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흔들림이 없으며, 우리는 이번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10일 타이베이에서 "중국의 군사 훈련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발언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은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보여야 한다. 평화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며,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평화는 모든 당사자가 함께 키워나가야 할 것이며, 중국 또한 그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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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인사를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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