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AI 전환과 인재 양성
AI 스마트공장 4000개 구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5개년 종합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0일 도청에서 제2회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를 열고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마스터플랜'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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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2회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 회의 [사진=경남도] 2025.12.10 |
이번 회의는 마스터플랜에 대한 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부터 우선 추진할 분야별 인공지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윤인국 산업국장을 비롯해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와 혁신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
마스터플랜은 '인공지능 혁신으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도는 ▲인프라 확충 ▲인재양성 ▲강소기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별 인공지능 적용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제조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남제조AI데이터센터'의 처리 능력을 5년간 5배 이상 확대해 1만 개 이상의 제조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도내 제조기업 대부분이 단계별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고급 인공지능 인재 600명을 양성해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제조 특화 솔루션 기업을 현재 10개 내외에서 100개 강소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 4000개를 구축하고,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율을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는 올해 인공지능 관련 12개 국비 사업을 확보해 총 1조1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유치했다. 도는 이를 발판으로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인공지능산업 정책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윤인국 산업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피지컬 인공지능을 축으로 경남의 제조 산업을 혁신하는 5개년 로드맵"이라며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확대해 국가 대표 제조 인공지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