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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소노 손창환 감독의 이례적 질타 "선수들 정신적으로 해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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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남정훈 기자 =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이 경기 후 선수단의 태도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손 감독이 직접 "안일함"이라는 단어를 꺼낼 정도로, 이날 경기는 소노에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소노는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78-87로 패했다. 정관장이 1옵션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 없이 경기에 나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패배는 더 뼈아팠다. 소노는 8승 12패를 기록,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9일 정관장과의 경기를 지휘한 소노의 손창환 감독. [사진 = KBL]

경기 후 만난 손 감독의 표정은 무거웠다. 손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 "안일했다"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선수들의 경기 태도를 문제 삼았다.

손 감독은 "상대가 국내 선수 위주로 나올 때 트랩(함정수비)을 대비해 오전 훈련까지 패턴을 점검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수비부터 공격까지 모든 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다"라며 "오브라이언트가 빠졌다고 자기도 모르게 느슨해진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결국 그 안일함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자책했다.

특히 아시아쿼터 자원 케빈 켐바오의 부진이 뼈아팠다. 켐바오는 11개의 야투 중 단 두 개만 성공시켜 4득점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가 올라가면서 약간의 자만심이 생긴 것 같다"라며 "내가 10년 넘게 코칭스태프로 있으면서 느낀 게,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출전하는 팀에게 의외로 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해이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특별히 강조했는데 알고도 당한 느낌이라 정말 안타깝다"라고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2쿼터 중반 브라이스 워싱턴을 빼고 국내 선수들만으로 운영한 상황에서 반격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소노가 분위기를 가져올 기회였다. 하지만 준비했던 패턴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고, 오히려 정관장에 주도권을 넘겼다.

손 감독은 "네이던 나이트가 무리하게 포스트업을 하지 않도록 패턴을 준비했다. 스크린 정확도가 관건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경기 내내 제대로 구현된 스크린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소노는 14일 리그 선두 LG와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LG를 꺾었던 소노는 2라운드에서는 패했던 바 있어 이번 대결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손 감독은 "지금은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추스러야 할 때"라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다시 준비하고 경기에 집중하도록 돕겠다. 팀 전체적으로 다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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