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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2구역 '아크로' 적용에 조합·DL이앤씨 충돌…"조건 충족 vs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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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DL이앤씨 '설계 변경 요구안' 충족했다 주장
"주차·커뮤니티 모두 반영, 브랜드 '아크로' 사용해야"
DL이앤씨 "조합이 요청한 참고자료일 뿐…약속한 적 없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DL이앤씨 사이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을 둘러싼 미묘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은 아크로 적용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DL이앤씨가 '재검토'를 언급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DL이앤씨는 처음부터 관련 조건을 제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조합과의 시각 차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성남시청]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상대원2구역 조합이 'e편한세상'이 아닌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DL이앤씨는 입지 여건, 수요층 구성,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두 브랜드 중 어떤 것을 적용할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합은 이미 2023년 아크로 적용을 공식 요청했으며, 당시 DL이앤씨는 아크로 도입을 위해선 주차대수 확보와 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 일부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엔 1.7대 수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하 2개 층 추가 굴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장,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야 아크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 10월 성남시청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았다. 주차대수 확보 조건을 맞추기 위해 지하층 토공량과 구조량을 늘렸고, DL이앤씨에 보내는 공사비 제안서에 특화 커뮤니티 항목을 모두 반영했다.

현재 조합은 착공을 앞두고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781만원 수준으로, 2023년 아크로 브랜드 적용 시 추산한 공사비인 765만원보다 2.1% 높은 금액이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 내역에 주차대수와 커뮤니티 등에 따른 변경 내용을 반영했다"며 "아크로를 달아달라고 무조건적인 요구를 하는 게 아니라 당초 약속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당시 보냈던 공문이 조합이 내부 설문조사를 위해 참고 자료를 요청해 제공한 정보일뿐,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아크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조합이 설계변경을 진행한 것도 아크로가 아니라 e편한세상을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당시에도 설계 기준뿐 아니라 입지 조건, 상품 구성 등 여러 요소를 종합 검토해야 브랜드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안내한 바 있으며, 조합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문서에 기재된 3.3㎡당 공사비 역시 조합의 참고 요청에 따라 일부 사례를 기반으로 산출한 수치이지 이를 충족했다고 해서 아크로 적용을 직접적으로 연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은 사업지 가치와 분양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합과 시공사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기 쉬운 영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상대원2구역 역시 공사비 협상과 브랜드 선택이 맞물리며 갈등이 표면화된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상대원2구역은 재개발은 성남 원도심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2015년 시공사로 DL이앤씨를 선정했다. 당시 공사비는 8390억원이었다. 이후 사업시행계획이 변경되면서 최고 29층, 45개 동, 5090가구(일반분양 2082가구) 규모로의 재건축을 확정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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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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